![]() 소방산업의 기반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증과 자금의 융자 및 공제사업 등을 담당하게 될 소방산업공제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소방산업공제조합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정정기)는 5일 서울 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33개사의 조합 출자원을 비롯한 관련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적인 출범을 선포했다. 지난해 12월 6일부터 발효된 소방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설립근거를 두고 있는 소방산업공제조합은 소방장비개발과 소방인력의 기술향상, 소방사업체의 경영안정에 필요한 자금대여와 투자사업을 전개하고 소방장비의 공동위탁판매, 제조용부품의 공동구매, 소방사업자 채무에 대한 보증 등의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 소방산업공제조합설립준비위원회 정정기 위원장은 창립총회 자리에서 “30년의 소방공직자로 역임해오며 소방산업의 중요성을 느껴왔다”며 “소방산업의 안정적인 사업 전개와 금융수요를 한 곳에 결집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또, “그동안 소방사업자들이 누리지 못한 조합원으로서의 혜택과 요구사항 반영하고 노력하는 조합으로써 매개체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출발의 순간에는 미약하지만 공제조합이 향후 발전을 이뤄 고생한 과거를 떠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방재청 박연수 차장은 “소방산업의 영세성과 제도적 측면의 지원시스템이 미비된 현실에서 산업의 경제 규모에 걸맞는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만들어졌다”며 “정상적인 업무개시와 함께 타 조합에 비해 손색없는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청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소방산업공제조합 정관 제정(안) ▲200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의안 설립비용추인(안) 등 3건의 심의안을 의결했다. 공제조합 측은 그동안 업계에서 우려해 왔던 방만경영에 대해 해명하며 긴축예산으로 편성한 올해의 예산(안)을 공개했다. 올해 소요예산은 총 29억 8천여만원으로 이중 임직원 25명의 인건비를 13억 2천여만원으로 편성했다. 앞서 공제조합 준비위원회의 활동 당시 산업계에서는 소방산업의 영세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개인 인건비가 1억원이 넘는 등 방만경영을 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난바 있다. 공제조합 측은 “인건비는 업무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 책정한 것이며 모든 예산을 긴축예산으로 편성하여 조합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소방산업공제조합은 조합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인터넷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통한 조합원 지원체제 구축 등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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