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화학(주), 안전ㆍ경제성 두 마리 토끼 잡은 DPF 소방배관부식, 시공, 유지보수 문제 한 번에 해결… “50년 기술력의 집약체”
[FPN 최누리 기자] = 소방배관의 부식과 스케일 문제를 최소화하는 소방용 합성수지배관(CPVC)의 쓰임새가 늘면서 ‘DPF 소방배관’이라는 이름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 두리화학(주)(대표이사 최백규)가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DPF 소방배관’은 ‘Dury Pipe&fittings for Fire fighting’의 약자로 두리화학이 생산하는 CPVC 배관 브랜드다. 기존 폴리염화비닐(PVC)에 염소(CI) 반응을 추가시켜 내열성과 내압성, 내충격성을 갖췄으며 금속 성분이 없어 장시간 사용해도 유속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게 두리화학 주장이다.
두리화학에 따르면 금속 배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 부식으로 인한 녹과 스케일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스프링클러 헤드를 막아 화재 시 소화수가 제대로 방수되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배관 내 부식 문제가 스프링클러설비 자체의 전체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 역시 꾸준히 제기됐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성능인증을 획득한 ‘DPF 소방배관(소방용 합성수지배관)’은 한계 산소지수(L.O.I)가 60%에 달해 공기 중에서 스스로 타지 않고 화염이 주변으로 퍼지지 않도록 막는 한편 90℃의 고온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강관 대비 30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낮은 열전도율 덕분에 보온재 시공 없이 결로 현상을 방지해준다는 게 두리화학 설명이다. 강관과 비교해 가벼울 뿐 아니라 용접 대신 본드 접합 방식으로 시공이 간편해 공사 시간과 인건비를 절감하는 경제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두리화학 관계자는 “제품 신뢰도 향상을 위해 독자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며 “원료 입고부터 출하까지 전 공정을 관리하는 ‘자체 품질관리계획’을 구축했고 제작 공장부터 시공 현장의 수압시험까지 CS팀과 영업팀, 품질팀이 직접 참여해 현장을 모니터링한다. CPVC 소재의 화학적 균열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자 자체적으로 솔벤트 반응 시험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DPF 소방배관’은 50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탄생한 결과물”이라며 “단순히 제품 공급을 넘어 시공 교육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품질 경영을 통해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이바지하고 국내 소방배관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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