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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전기장판에 라텍스는 안돼요

동참하는 화재 예방, 동행하는 행복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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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태환 | 기사입력 2017/11/28 [10:50]

[119기고]전기장판에 라텍스는 안돼요

동참하는 화재 예방, 동행하는 행복 미래

대구 달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태환 | 입력 : 2017/11/28 [10:50]
▲ 대구달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태환   

지난 26일 달서구 상인동 한 아파트 안방 침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의 원인은 장시간 전기장판을 켜놓고 외출을 하다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매트리스가 축전된 열로 화재가 발생했다.
 
최근 들어 부드럽고 폭신하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라텍스 매트리스의 경우 열 축적률이 높아 전기장판과 같은 전열기를 위에 놓고 사용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전기장판을 켜놓고 외출할 경우 화재 위험성이 증대된다. 따라서 라텍스 제품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전기장판과 혼용해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외출 시 전기장판의 전원을 꼭 차단해야 한다.

 

특히 대구에서는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가 2015년에는 6건, 2016년 9건, 2017년 7건에 이르는 화재가 발생했다. 전기장판이 과열, 전선 피복 상태 불량으로 인한 누전, 온도 조절기 고장 등 전기장판의 관리 소홀과 열이 축적되기 쉬운 라텍스 소재 침대 매트가 영향을 받아 불에 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따라서 전기장판은 열 축적률과 인화성이 높은 라텍스 매트리스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을 차단하고 장시간 사용을 금해야 한다.

 

대부분의 전기장판, 전기담요, 전기방석 등에는 제조물책임법에 의한 표시돼 있다. ‘라텍스 제품과 혼용하지 마십시오’라는 안내 문구는 제품을 구입하고 포장을 뜯으면 제품설명서를 읽지 않은 채 대부분 휴지통으로 넣어버리기에 그대로 사장된다.

 

화재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편리함, 망각, 부주의 등으로 화재는 우리 곁을 불현듯 찾아오곤 한다. 어찌 보면 화재는 자연의 순리와도 같다. 예방하면 쾌적하고 방관하면 재난으로 다가온다.

 

겨울철 난방기구 점검을 철저히 하고 안전사항을 준수한다면 온 가족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슬로건인 ‘동참하는 화재 예방, 동행하는 행복 미래’와 같이 화재예방에 우리 모두가 동참한다면 화재로부터 안전할 것이다.

 

대구 달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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