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천장 과감히 허문다”… 소방청, 전국 여성 소방공무원 간담회구조적 애로사항 수렴, 근무 환경 개선 과제 논의 등
이번 간담회는 조직 내 여성 소방공무원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역할을 확대하고 근무 환경 전반에 걸친 애로사항을 수렴해 실질적인 인사 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기존의 단순 설문이나 건의 수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심층 대화형 정책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이 자리엔 김승룡 청장을 비롯한 소방청 주요 국장, 운영지원과장 등 지휘부와 시도 소방본부에서 선발된 현장 대원, 미래여성지도자상 수상자 등 총 37명이 참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간담회 1부에선 여성 소방공무원 인사 제도와 근무 환경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현장, 내근, 관리직 등 각자의 근무 유형에 따른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했다. 또 시니어ㆍ주니어 계급 간 교차 토론을 통해 세대와 직급을 아우르는 제도ㆍ문화ㆍ인식적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2부에선 미래여성지도자상 수상자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수상자들은 소방조직 내에서의 성장 과정과 리더십 형성 경험, 경력 주요 전환점 등을 소개하며 후배 여성 소방공무원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날 참석자들은 ▲소방조직 내 여성 공무원의 역할 정립 ▲경력 단계별 구조적 애로사항 ▲승진ㆍ보직ㆍ평가 제도에 대한 체감 공정성 ▲조직 문화, 근무 환경 개선 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임용 초기부터 관리자로 진입하는 경력 전반에서 겪는 어려움, 육아ㆍ가사와 험난한 현장 근무 병행 등에 대한 맞춤형 인사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됐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소방청은 간담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현장의 제언을 바탕으로 여성 소방공무원의 조직 내 역할을 재정립하고 경력 단계별 핵심 과제를 세밀하게 다듬을 계획이다. 또 이를 여성 소방인재 육성 정책의 기초 자료로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김승룡 청장은 “여성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제언은 소방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제시된 소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더욱 공정하고 포용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리천장을 과감히 허물어 여성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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