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소방드론의 활약으로 2차 사고 없이 유기견을 신속하게 포획했다.

인천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은 19일 오후 서구에 위치한 신공항하이웨이 사무소 인근에서 목줄이 없는 유기견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 현장은 근처에 고속도로가 있어 수색작업 중 2차 사고가 나올 수도 있는 위험한 환경이었다. 소방대원들은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유기견이 도로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길목을 차단하고 소방드론으로 수색을 시작했다.

소방대원은 드론에서 송출되는 실시간 영상을 지상의 모니터 단말기로 확인하던 중 유기견이 회차로 인근에서 배회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빠르게 해당 장소로 달려가 20분 만에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심형준 긴급기동대장은 “동물포획에 소방드론을 투입해 2차 사고도 방지하고 효율적인 수색이 가능했다”며 “화재ㆍ동물포획뿐만 아니라 소방의 다양한 영역에서 드론이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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