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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귀 만지면 ‘중이염’ 의심

3~4세 아이 중 대부분 한두 번 이상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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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기자 | 기사입력 2011/05/25 [14:37]

자꾸 귀 만지면 ‘중이염’ 의심

3~4세 아이 중 대부분 한두 번 이상 앓아

이하나 기자 | 입력 : 2011/05/25 [14:37]
워킹맘 김하나(38세)씨는 귀가 후에는 6살 딸아이에게 뽀로로 dvd를 틀어주고 밀린 집안일을 마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tv 앞에 붙어 앉아 자꾸 손가락으로 귀를 만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발견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겼다. 하지만 딸 아이의 귀를 만지는 행동은 나아지지 않고 반복적으로 일어나 병원을 찾게 되었고 중이염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중이염은 어른보다 소아에게서 자주 발생되는데 만 3세에서 4세의 아이들 중 80~90%가 한두 번 이상 앓는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중이염은 귀 고막의 안쪽 부분인 중이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의미하는데 급성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구분된다.

소아에게서 중이염이 많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성인에 비해 코와 귀를 연결하는 유스타키오관(귀인두관)이 짧고 평평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침입할 수 있는 것과 유스타키오관의 개폐에 관여하는 연골이나 근육의 발달이 미숙해 기능이 저하된 것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는 감기에 걸리거나 코 안의 염증이 생기면 중이염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만약 아이가 잠을 잘 못자거나 평소보다 많이 보채고 열이나며 자꾸 귀를 잡아당기거나 만지고 귀에서 분비물이 흘러나온다면 이미 중이염이 발생한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또 아이가 걸을 때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이름을 불러도 잘 듣지 못할 경우에도 중이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전문의들은 중이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단 감기 예방이 우선이라고 당부한다. 그러기 위해선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게 하는 등 생활 속에서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바람직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소아의 경우 의사표현이 확실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가 세심하게 아이의 상태를 관찰해감기가 중이염이나 비염, 축농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기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한다.

도움말 : 코모코 한의원

이하나 기자 andante@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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