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주택 화재는 음식물 조리와 과도한 전기 사용으로 발생한다.
이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듯’ 음식물을 조리할 때 가급적 자리를 비우지 말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이 없는지 꾸준히 살피는 바지런한 태도가 필요하다.
화재의 48%는 부주의가 원인이라고 한다. 사전적 의미로 부주의는 ‘조심을 하지 아니함’이다. 이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50%에 가까운 화재를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나부터, 우리부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자.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경우라면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가 이제 생활필수품이다. 이 두 개는 가성비 뛰어난 소방시설이다. 단돈 3만원이면 감지기 2개와 소화기 1대를 구입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집들이 선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재산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해도 가정마다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가 비치돼 있다면 초기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인명ㆍ재산을 모두 지키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확신한다.
화재 시 대피 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아파트 화재의 경우 계단을 이용해 대피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아래층에서 발생한 화재라면 수직 상승하는 연기로 인해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이럴 땐 현관문을 닫고 젖은 수건 등으로 문틈을 막은 뒤 구조를 기다리는 게 우선이다.
불이 위층에서 시작됐다면 아래층으로 신속히 대피하면 된다. 이때 엘리베이터 사용은 절대 금물이다. 화재로 인해 전력이 차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재는 결코 남의 집 일만은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안전의식을 높이고 조금 번거롭더라도 의심이 들면 다시보기 등과 같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지속한다면 가정의 행복과 소중한 이의 생명을 지키는 게 어렵지만은 않을 거다.
코로나19로 가족ㆍ친지 간 모임이 많이 줄었다.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아 주택용 화재경보기와 소화기를 택배로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안전을 선물하고 나는 안심을 담는 것이다.
봄이다. 설레는 마음을 추스르고 우리 집 안전을 돌아보자.
제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령 김진석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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