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주 어릴 적부터 따뜻한 가정환경에서 부모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성장해왔다. 학교에서는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을 학습하며 사회적 약속을 배우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나갈 발돋움을 준비한다.
우리는 청렴이란 두 글자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항상 청렴해야 한다고 강요받았고 이를 맹목적으로 따랐기 때문일 거다.
필자는 청렴이 보여주는 게 아니라 실천하는 과정을 통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지켜야 하는 게 아닌, 삶 속에 배어 있는 모습 그대로가 ‘청렴’인 거다.
청렴의 형식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실질적 의미로는 ‘눈앞에 보이는 사리사욕을 멀리하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청렴은 공직자라면 반드시 지녀야 하고 꼭 실천해야 한다.
청렴과 상반되는 단어로 ‘부패’라는 단어가 있다. 공직자라면 가장 멀리해야 하는 단어임과 동시에 가장 경계해야 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이규보의 이옥설이라는 소설에서는 잘못을 알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사자성어인 ‘지과필개(知過必改)’가 등장한다. 소설은 바로잡을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돌이킬 수 없다는 교훈을 준다.
작은 잘못 하나가 국민에게는 자칫 큰 문제로 비춰질 수 있다. 우리 소방서에는 청렴 계단이 존재한다.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신규직원부터 소방서를 대표하는 소방서장까지도 청렴 계단을 밟지 않고서는 소방서에 들어갈 수 없다.
청렴은 공직자라면 반드시 지녀야 할 덕목 중 1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스스로가 도덕적 의식을 항상 갖고 절제를 통한 삶의 방식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익숙하고 느슨함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 국민의 불안감과 혼란이 증가함에 따라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공직 기강이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직자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을 때 국민에게 신뢰를 얻게 될 거다.
2019년 국가별 공공청렴지수에서 세계 19위, 아시아 1위를 차지할 만큼 대한민국의 청렴지수도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나라의 청렴지수가 올라갈수록 그 나라의 GDP가 상승을 하고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가 높아진다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가 있다.
청렴은 어떻게 보면 국가의 경쟁력이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청렴한 사람이 존중을 받는 자연스러운 문화가 형성되고 청렴이 우리의 밝은 미래의 첫걸음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청렴은 나부터 시작된다는 걸 잊지 말고 자신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단양소방서 단양119안전센터 소방사 유채희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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