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온열 질환에 주의하세요”올 7월 온열 질환 구급 출동 건수, 전년 같은 기간보다 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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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폭염으로 온열 질환 추정 사망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온열 질환 관련 구급 출동 건수는 5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6배 많았다. 특히 7월 31일과 지난 1일엔 온열 질환 추정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는 주 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집이 115건(21%)으로 가장 많았고 바다ㆍ강ㆍ산ㆍ논밭 109건(20%), 도로 외 교통 지역 80건(14.5%) 등 대부분 야외에서 발생했다.
소방청은 온열 질환자 예방을 위해 ▲폭염 시 충분한 수분 섭취 ▲기상 상황 수시 확인해 주의보나 경보 발령 시 야외활동 자제 ▲야외 작업 시 기온 높은 시간대 피하기 ▲작업장소와 시간, 동료나 이웃에게 미리 알리고 안부 확인 ▲두통과 현기증 시 시원한 곳에서 휴식 취하기 ▲증상이 지속하거나 심해지는 경우 119 신고 등을 권고했다.
배덕곤 119구조구급국장은 “폭염은 일상생활을 제약할 뿐 아니라 많은 인명피해까지 유발하는 중요한 재난으로 대비해야 하는 자연재해가 됐다”며 “폭염에 취약할 수 있는 홀몸 어르신 등 주변의 안전 취약계층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