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불 나면 옥상문 대피해도 될까”… 경기소방, 홈페이지 개발옥상 출입문 설치 여부, 출입문 위치, 대피공간 면적 등 정보 열람
[FPN 최누리 기자] = 자신이 사는 아파트 이름을 검색하면 옥상 출입문이 어디에 설치됐는지 등의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상규)는 ‘공동주택 옥상 출입문 정보제공’ 홈페이지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청 또는 소방관서 홈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배너를 클릭하면 옥상 출입문 정보제공 홈페이지로 이동된다.
검색창에 아파트명을 입력하면 ▲옥상 출입문 설치 여부 ▲출입문 위치 ▲옥상 대피공간 ▲대피공간 면적 ▲출입문 개방 상태 ▲유도등 설치 여부 ▲옥상 출입문 재질 ▲지붕 형태 등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홈페이지 제작은 지난해 12월 군포의 한 아파트 화재 사건에서 비롯됐다. 당시 불을 피하려 상층부로 이동하던 주민 2명이 승강기 기계실을 옥상으로 착각해 빠져나가려다 변을 당했다. 이 때문에 공동주택 옥상 출입문 위치를 알려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기소방은 일선 시ㆍ홈페이지에도 정보제공 홈페이지 연결 배너를 게재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아파트 입주민들이 비상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옥상 출입문 위치 등의 내용을 담은 옥상 출입문 홍보 문구를 제작해 도내 모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규 본부장은 “공동주택 옥상 출입문 실태조사 결과를 도민께 적극적으로 공개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거주하는 아파트의 옥상 출입문 정보를 미리 숙지해 두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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