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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감] 이은주 “소방관 정신건강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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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1/10/07 [23:38]

[소방청 국감] 이은주 “소방관 정신건강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유은영 기자 | 입력 : 2021/10/07 [23:38]

▲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추가질의를 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FPN 유은영 기자] = 최근 5년간 소방공무원의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7일 열린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의 정신 관련 질병에 대해 소방청이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주 의원이 최근 5년간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병코드로 진료를 받은 소방공무원과 약물 처방을 받지 않고 정신과 상담을 받은 소방공무원을 조사한 결과 우울증 진료 소방공무원은 2016년 364명에서 2020년 650명으로 늘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소방공무원은 37명에서 67명으로, 정신과 외래상담을 받은 소방공무원은 54명에서 186명으로 네 배 가까이 늘었다.

 

이은주 의원은 “같은 기간 매년 소방청에서 실시하는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와 비교해 실 진료 인원 간 간극이 너무 크다”며 “정신 관련 질환에 대해 ‘정신력이 약하다’와 같은 낙인효과나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해 병을 드러내놓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지 않는 소방공무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청 대책인 찾아가는 상담실이나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을 봤는데 1년마다 계약 업체가 바뀌는 상황에서 상담 실효성이 없어 다년도 계약을 해야 한다”며 “보건안전관리시스템의 현장 활용도가 낮은데 이왕 돈 주고 만드는 좋은 시스템이면 활용도를 높이고 시스템 구축 취지에 맞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신열우 소방청장은 “보건안전시스템은 직원이 출동을 나갔다 오면 서무가 입력하든지 개별적으로 하든지 해서 내년이라도 바로 개선하겠다”며 “다년도 계약에 관해선 서울 시스템을 모방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소방공무원이 병원에 가지 않는 건 거의 없어졌다”며 “그런 불이익을 주는 상사나 동료가 있다면 갑질로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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