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소방기술자 양성ㆍ인정 교육장 현판 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FPN

[FPN 박준호 기자] = 소방기술자의 현장실무 전문교육을 위한 교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김은식, 이하 협회)는 20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교육장에서 교육시설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흥교 소방청장과 김은식 회장을 비롯해 홍영근 소방청 장비기술국장, 허석곤 인천소방본부장, 이동영 인천의용소방대연합회장,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지난해 소방청으로부터 소방기술자 양성ㆍ인정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교육 시행을 위해 인천과 부산, 대구, 광주, 경기, 충남 등 6개 지역에 소방설계 CAD실과 시공실습실, 휴게 공간 등을 갖춘 교육시설을 마련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E-러닝을 통해 분야별(설계, 시공, 감리) 실무 이론과 실습을 위한 집체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소방기술자가 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실습은 ▲소방시설(경보ㆍ피난구조설비, 수계 소화설비, 가스계 소화설비)의 시공 ▲소방시설 제도(CAD)의 설계ㆍ감리 등으로 이뤄진다.

협회에 따르면 개정된 ‘소방시설공사업법’이 21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소방기술자는 소방기술 인정 자격수첩이나 소방기술자ㆍ소방공사감리원 경력수첩을 발급 받으려면 소방기술자 양성ㆍ인정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경력수첩의 등급이 변경될 경우에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 신청은 4월 21일부터 협회 교육종합시스템(fedu.ekffa.o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일정과 교육장 위치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김은식 한국소방시설협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 FPN

김은식 회장은 “소방기술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최상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교육 품질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흥교 청장은 “소방기술자 현장실무 중심의 전문교육은 소방시설의 품질향상을 통한 국민안전을 확보하는 중요한 교육”이라며 “소방기술자 교육인프라 구축을 계기로 협회가 소방의 주역으로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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