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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여름철 폭염, 미리 알고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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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사 김지성 | 기사입력 2022/07/15 [13:30]

[119기고] 여름철 폭염, 미리 알고 대비하자

창녕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사 김지성 | 입력 : 2022/07/15 [13:30]

▲ 창녕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사 김지성

7월의 한복판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폭염으로 온열환자가 발생 중이다. 폭염은 무엇이며 폭염으로 발생하는 온열질환과 예방법 등을 알아보자.

 

‘폭염’은 비정상적이고 불편할 정도로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기간을 일컫는다. 일정 기준 이상의 기온 상승으로 인명ㆍ재산피해를 유발하는 재해다.

 

우리나라도 2018년 9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폭염이 재난의 한 종류로 명시됐다.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는 ‘폭염주의보’,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는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이런 폭염특보, 다시 말해 재난이 발생하면 많은 사람이 온열질환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 2003년 8월 40℃를 웃도는 무더위가 유럽을 강타해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8개국에서 3만5천여 명이 사망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혼자 집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이었다. 단기간에 사망한 사람의 수가 너무 많아 병원이 수용하지 못하자 식당의 냉동 창고를 시체 안치실로 사용해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한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며 그대로 방치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온열질환의 대표적인 질병에는 열 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 2020년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만 무려 1만3294명에 이른다. 특히 8월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져 폭발적으로 그 수가 증가했다.

 

그렇다면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열기에 노출되면 몸은 체온을 맞추기 위해 땀을 배출하고 기화 현상으로 체온을 떨어뜨린다. 땀을 흘리면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탈수증에 걸리기 쉬워 평상시 물을 갖고 다니면서 먹는 걸 추천한다.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 시간대에는 온열환자의 70%가 이때 몰려 있으니 가능한 외출을 피하는 게 좋다.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를 쓰는 것도 예방 방법이다.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무엇보다 환자의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게 중요하다. 환자를 차가운 물에 담근다거나 물을 뿌리면서 바람을 불어주는 방식 등이 유효하다.

 

이때 환자의 체온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식이 없는 경우 함부로 음료를 마시도록 하는 건 위험하니 삼가야 한다. 가급적 빨리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는데 어렵다면 119로 신고하는 게 좋다.

 

소방서도 여름철 폭염 기간 온열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 내 아이스조끼, 식염포도당, 전해질음료 등을 구비하고 유관기관의 폭염 보호대책 등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혹시 주위에서 온열환자를 목격한다면 곧장 시원한 장소로 옮겨 열을 식히고 의식이 없다면 119에 신고하길 바란다. 119대원들은 폭염을 포함한 재난ㆍ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으로부터 여러분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창녕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사 김지성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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