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시민의 활동이 증가한 만큼 화재 발생의 개연성이 높아졌다.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ㆍ재산피해 줄이기에 총력을 다하고자 지난 5월부터 내달 17일까지를 ‘화재 예방 집중 강화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화재 발생 건수가 많이 증가했다. 최근 화재 사례를 보면 공장, 주택, 임야 등 장소가 다양하고 부주의나 관계자의 안전조치, 신속한 초기 대처 미흡 등으로 화재가 더욱 커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사천소방서는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 건축물과 사회약자계층 집단거주시설, 공사장 등에 화재 예방을 위한 실효성 높은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대형 화재와 인명피해 위험이 있는 대상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안전하기 좋은 날’로 지정해 관계인의 자율 점검ㆍ개선 유도 등 안전관리를 위한 지원도 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관서의 노력에도 가족이 생활하는 주택에서의 화재를 예방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자 ‘우리 집을 화재로부터 지키는 능력’을 스스로 길러야 한다.
주택 화재는 주로 가전제품이 과열돼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별도의 스위치가 달린 콘센트를 사용하고 현재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스위치는 항상 끄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이는 가스 사용에서도 마찬가지다. 평상시 가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밸브를 잠가둬야 한다. 또 여름철 에어컨 등 전기제품의 사용이 급증하는 만큼 냉방기기 화재도 대비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는 발화 위험물품을 둬선 안 되며 전선이 훼손되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실외기 문제 발생 시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을 의뢰해야 한다.
만약 화재가 발생하면 중요한 건 초기 대응이다.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0대의 위력을 발휘할 정도로 화재 초기 소화기 역할은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각 가정에서는 눈에 잘 띄는 장소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 시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초기 진화가 어려울 정도로 화재가 커졌을 경우 무리하게 진화를 시도하는 것보다 대피해야 한다. 사전에 대피 방법과 피난로는 미리 숙지하고 신속히 움직인다면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거다.
무엇보다 ‘우리 집을 화재로부터 지키는 능력’의 최우선은 화재 예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다. 서로서로 내 가족의 안전과 이웃의 안전을 지켜준다는 마음으로 노력을 기울여 쾌적한 보금자리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령 김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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