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간 이송 전담해 생존율 높인다”… 소방청, 중환자용 특별구급대 신설연말까지 대구ㆍ전남 5개 대 시범 운영
소방청은 1일 ‘119 중환자용 특별구급대’를 신설해 올해까지 대구ㆍ전남지역 5개 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119 중환자용 특별구급대’는 심정지와 중증 외상, 심ㆍ뇌혈관 환자 등 중증질환자에 대한 전문 처치와 병원 간 이송을 전담하게 된다.
2019년부터 운용 중인 ‘특별구급대’ 업무에 병원 간 이송 서비스를 추가해 시범 운영함으로써 이송 중에도 생명 유지에 필요한 각종 약물 투여와 전문 호흡 처치 등을 실시하는 게 골자다.
1차 병원에서 119상황실로 이송을 요청하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환자 중증도와 의사 탑승 여부를 확인한 후 인접 ‘119 중환자용 특별구급대’를 출동시킨다.
구급차에 탑승한 의사는 구급대원과 함께 상태를 확인하며 환자를 타 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의사와 구급대원 2명이 탑승하므로 환자 상태 악화 시에 전문 응급처치를 바로 시행할 수 있다.
‘119 중환자용 특별구급대’는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면허ㆍ자격을 갖춘 구급대원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특별구급대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서울 중증 환자 공공이송센터(SMICU)에서 병원 간 이송에 필요한 전문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김태한 119구급과장은 “이번 시범 운영으로 중증 응급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존 예후를 높이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119 중환자용 특별구급대’가 정착ㆍ확대되도록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령 개정과 전문 장비 확충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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