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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후손에게 물려줄 유산, 숲을 가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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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소방서 임동119안전센터장 한일환 | 기사입력 2013/04/12 [10:17]

[독자기고]후손에게 물려줄 유산, 숲을 가꾸자!

광주 북부소방서 임동119안전센터장 한일환 | 입력 : 2013/04/12 [10:17]
                ▲  광주 북부소방서 
           임동119안전센터장  한일환
진달래와 봄꽃들이 온산을 붉게 물들이는 좋은 계절 봄에... 검은 연기와 시뻘건 불기둥이 푸른 산을 집어 삼킬 기세로 봄바람을 타고 산의 정상을 향해 거세게 휘몰아친다. 연일 뉴스에서 산불이 발생해서 수많은 산림과 주택이 잿더미가 됐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단순히 사전적 의미의 “산에서 발생한 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산불로 인하여 입게 되는 피해를 생각하면 “재난”이란 의미가 더 어울린다고 할 것이다. 산불이 발생하여 삶의 보금자리인 주택이 소실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가 하면 주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건강을 생각하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등산이 건강을 위한 취미생활로 인식되고 있고 이로 인해 등산객의 지속적인 증가와 더불어 산불의 발생 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
 
산불의 원인을 살펴보면 등산객(입산자)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와 논, 밭두렁의 소각 등으로 발생한 산불이 2012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산불의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림청 통계에 의하면 10년 사이에 연평균(2003~2012년 평균) 387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734ha의 산림이 소실되고 있고, 특히 산불 다발기인 3,4월에 68건(35%)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 문명의 발달로 인해 현대도시가 심각하게 안고 있는 대기오염과 소음공해의 방지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산림이 없으면 기후불순 ·수원(水源)의 고갈 ·홍수피해 등이 생긴다.
 
특히 땅이 황폐화되며, 목재를 수입에 의존하게 되므로 국민경제에 압박을 받게 될 것이고 또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처를 잃게 되어 멸종위기에 처하며, 자연환경은 국민의 건전한 정서생활을 저해하여 퇴폐와 타락을 조장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중한 자산인 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입산자와 산림인접 주민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산불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사소한 부주의가 엄청난 재앙을 몰고 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산불발생의 소지가 있는 각종 소각행위, 화기취급행위, 담뱃불 등 산불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철저한 예방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광주 북부소방서 임동119안전센터장  한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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