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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무색무취의 살인마, 일산화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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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조윤영 | 기사입력 2023/02/24 [17:30]

[119기고] 무색무취의 살인마, 일산화탄소

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조윤영 | 입력 : 2023/02/24 [17:30]

▲ 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조윤영

겨울철이 지나 봄철이 시작될 시기다. 겨울철이 끝나가면서 날이 풀렸다가 다시 추워지기를 반복해 더욱 추위를 느끼게 되는 요즘에 난방기구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난방기구를 사용하면서 항상 사건ㆍ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보일러, 난로 등을 사용하다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빈번했다. 최근 5년간(’18~’22년) 전국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사망 17명과 부상 28명이 나왔다.

 

사람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초기에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을 느끼고 심해질수록 호흡곤란과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산화탄소 농도 1600PPM에 2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만약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을 느꼈을 경우 보일러ㆍ난로 차단이나 환기 등의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잠을 잘 땐 일산화탄소 중독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어 예방이 필요가 있다.

 

이에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에 대한 4가지 사항을 당부드린다.

 

첫째, 보일러 등 배기관 접속구ㆍ이음쇠에 이탈이나 찌그러짐이 있으면 그 부분에서 가스가 누출되기 때문에 이탈돼 있는지 확인한다.

 

둘째, 보일러 등 배기구 내 이물질(새집 등)로 막힘이 있으면 불연소가 일어나기 때문에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게 좋다.

 

셋째, 보일러를 켰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 등이 평소와 다를 경우 전원을 끄고 가스업체에 문의해 점검받아야 한다.

 

넷째, 혹시 모를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난방기구 주변 (반경 4m 이내)에 일산화탄소경보기를 설치한다.

 

끝으로 겨울철ㆍ봄철 난방기구를 사용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예방하길 당부드린다.

 

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조윤영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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