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지난해 소방활동 빅데이터 분석해보니… 비화재보, 여름철 오전 가장 많아

화재 예방, 현장안전, 대응, 구조, 구급 등 5개 분야 6개 과제
비화재보 예측 모델 개발ㆍ출동 대응체계 개선 등 대책 마련

광고
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2/27 [15:55]

지난해 소방활동 빅데이터 분석해보니… 비화재보, 여름철 오전 가장 많아

화재 예방, 현장안전, 대응, 구조, 구급 등 5개 분야 6개 과제
비화재보 예측 모델 개발ㆍ출동 대응체계 개선 등 대책 마련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3/02/27 [15:55]

 

[FPN 박준호 기자] = 지난해 비화재보는 여름철 오전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장 도착 시각이 30분 넘는 지역은 전국에 다섯 곳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지난 24일 소방활동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은 2020년 7월 14일 업무부서 신설 이후인 2021년부터 본격화됐다. 전국 소방기관과 외부 산ㆍ학ㆍ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1~2차에 걸친 전문가 심사과정을 통해 소방업무 주요 현안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수행 분석과제 내용은 ▲화재 예방(비화재보 저감을 위한 감지기 오작동 원인분석) ▲현장안전(현장대원 안전사고 요인 분석 및 위험성 평가) ▲대응(지역별 출동 장애 요인 분석) ▲구조(구조 활동 대응체계 효율화 방안 분석) ▲구급(주요 구급활동(이송) 현황 분석, 구급서비스 품질보고체계 고도화 방안 분석) 등이다.

 

‘비화재보 저감을 위한 감지기 오작동 원인분석’ 결과 최근 10년간 비화재보 출동 시 광전식(연기식) 감지기에서 오작동 비중이 가장 높았고 7~8월 평일 오전에 제일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비화재보 발생률이 5배 정도 급증해 상습적으로 출동하는 비화재보 대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에 소방청은 경보 발생 장소와 시간, 기상 조건 등에 따라 오작동 가능성을 수치화해 출력하는 비화재보 예측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방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현장대원 안전사고 요인 분석 및 위험성 평가’ 결과 화재진압 과정에서 중상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급별로는 소방사와 소방교의 사고 비율이 절반 이상(56.1%)을 차지했다.

 

소방청은 현장대원 사고 위험성 평가기법을 개발해 사고 빈발 시간대와 요일을 도출하고 화재ㆍ구조ㆍ구급활동 시 위험 요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또 활동 분류별 위험지수, 등급을 활용한 오늘의 위험도와 과거사고 알림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별 출동 장애요인 분석’ 결과 진입 곤란 사유로 ‘도로 협소’가 가장 많았고 유형은 기타 주거지역, 전통시장, 상가 밀집 지역 순이었다.

 

소방청은 지역별 출동 장애 요인 분석자료를 전국 소방관서에 공유해 소방관서별 경형펌프차 배치를 적정하게 활용토록 하고 추가적인 교통ㆍ기상정보 분석을 통해 우회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조활동 대응체계 효율화 방안 분석’ 결과 상위 6개 구조유형(화재, 기타, 누출사고, 교통, 승강기, 자살추정) 대상에서 현장 도착시간이 30분이 넘는 읍면동 단위 지역은 전국에 5개(전남 목포 율도동, 대전 동구 오동, 경기 철원군 원남면, 대전 대덕구 황호동, 경남 통영시) 지역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은 이 분석결과를 현장 인력 배치 방안에 적극 활용하고 구조 공백 지역엔 펌프구조대를 투입하는 등 출동 대응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최재민 소방분석제도과장은 “앞으로 소방활동에서 확보되는 중요데이터의 활용 기반을 넓히고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머신러닝)이 접목된 빅데이터 분석체계를 고도화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광고
[기획-러닝메이트/KFSI]
[기획-러닝메이트/KFSI] 고객 요구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는 ‘고객관리과’
1/6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