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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어린이 놀이시설 트램펄린 위험성 높아

매년 위해사례 증가 … 시설물 안전 기준조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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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13/05/01 [11:08]

소비자원, 어린이 놀이시설 트램펄린 위험성 높아

매년 위해사례 증가 … 시설물 안전 기준조차 없어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3/05/01 [11:08]
최근 어린이 놀이 시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램펄린과 관련된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시설물에 대한 기준조차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트램펄린 관련 위해사례는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총 277건에 이르고 있으며 2013년 1분기 발생한 사고만도 45건에 달해 2012년 동기 대비 3배나 증가했다.



위해사례 277건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영유아(만6세 미만)가 90건(32.1%)로 가장 높았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72건(26%), 고학년 62건(22.4%) 순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해 부위는 팔과 다리 등 사지 손상이 191건(6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76건(39.8%)가 골절과 탈구 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트램펄린 시설은 신고나 허가를 요하지 않는 자유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시설물에 대한 기준은 물론 안전 점검조차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서울과 경기지역 소재 실내ㆍ외 트램펄린 시설 17개소를 조사했지만 매트와 스프링, 완충장치, 바닥재 등 시설 관련 8개 조사 항목과 비상구 유도등, 소화기 등 소방 관련 4개 조사 항목을 충족한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게자는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트램펄린 시설 및 안전관리 기준 마련을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트램펄린 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의 보호자는 시설물이 보험에 가입 했는지 여부 및 시설 상태 등을 꼼꼼히 살핀 후 이용하고 어린이가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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