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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찬의 1분 묵상문학 87] 윤회(輪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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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찬 시인 | 기사입력 2023/04/10 [13:06]

[한정찬의 1분 묵상문학 87] 윤회(輪回)

한정찬 시인 | 입력 : 2023/04/10 [13:06]

윤회(輪回)

 

땅 길 산들 뿐인데

바람 물 짐승소리 들려온다

 

이 자욱한 안개 속

이 깊은 산 중은

윤회의 장소場所다

  

바다 수평선 섬들뿐인데

바람 파도 짐승소리 들려온다

 

저 잔뜩 낀 해무 아래

저 넓은 망망대해는

윤회의 광장廣場이다

 

해와 달 무수한 별들뿐인데

공간 거리 시간소리 들려온다

 

저 광활한 우주에

저 높은 무한대는

윤회의 무공無空이다

 

 

한정찬 시인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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