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베? OB백? 소방용어 누구나 알기 쉽게 바꾼다소방청, ‘소방분야 전문용어 표준화 고시’ 개정ㆍ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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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박준호 기자] = 어려운 소방 전문용어들이 누구나 알기 쉽게 변경된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같은 개념을 다르게 부르거나 외래어로 사용하는 소방용어를 표준화하기 위해 지난 5일 ‘소방분야 전문용어 표준화 고시’를 개정ㆍ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국어기본법’에 따라 소방조직 구성원과 국민이 소방분야 전문용어를 쉽게 이해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개정으로 표준화된 용어는 ▲봄베→ 공기통 ▲잔화→ 잔불 ▲OB백→ 분만 가방 ▲귀소→ 복귀 등이다.
앞서 지난 2021년엔 ▲부서→ 배치 ▲요구조자→ 구조대상자 ▲농연→ 짙은 연기 ▲스크레이퍼→ 긁개 ▲구조대→ 대피용 자루 ▲해정기→ 문 개방기 ▲수보→ 신고 접수 ▲소방호스클램프→ 소방 호스 집게 ▲선탑자→ 운행 책임자 등 아홉 가지 용어를 개선한 바 있다.
소방청은 앞으로 행정기관의 공문서 작성과 국가주관시험 출제 등에 고시된 표준화 용어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이오숙 대변인은 “이번 개정으로 소방공무원들과 국민이 소방의 전문용어를 더욱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렵고 통일되지 않은 소방분야 전문용어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