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의 2023 행정 안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97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41%다.
1인 가구의 증가 원인에는 결혼 감소로 인한 자연스러운 저출산과 평균 수명 연장으로 독거노인의 수가 증가하고 비혼이더라도 독립하는 주거 의식의 변화 등이 있다.
1인 가구 급증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본인 위치를 제대로 알려주지 못해 119대원의 도착이 지연되면 골든타임 안에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수 있다.
미리 자신의 주소나 질병 이력, 보호자 정보 등을 등록해 응급 상황 시 빠르게 출동ㆍ대처할 수 있는 대책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사전 등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119안심콜 서비스’가 있다.
119안심콜 서비스에 사전 등록된 국민이 119로 신고하면 개인정보(병력, 질환 등)가 출동하는 구급대원에게 신속하게 전달돼 적절한 현장 조치ㆍ병원 이송을 돕는 서비스다.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될 경우 사전에 등록된 보호자에게 병원 이송 상황에 대한 문자메시지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고령자, 장애인, 어린이,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만들어졌고 전 국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119안심콜 서비스는 유비쿼터스 119신고시스템(u119.nfa.go.kr)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 자녀, 사회복지사 등 대리인 등록도 가능하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고 우리는 항상 최악을 대비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을 대비해 119안심콜 서비스를 놓치지 말고 미리 등록해 둔다면 자신과 가족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을 거다.
남동소방서 119재난대응과 구급팀 소방장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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