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도 소방차 진입 불가ㆍ곤란 지역 전국 766곳진입 불가ㆍ곤란 지역 14.4%, 비상소화장치 없어
[FPN 최누리 기자] = 전국적으로 소방차 진입이 불가하거나 곤란한 지역이 약 760곳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서울과 인천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소방차 진입이 불가하거나 곤란한 지역이 766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차 진입 불가 지역은 134곳(17%), 곤란 지역은 632곳(83%)이었다.
시도별로는 대도시인 서울이 329곳(진입 불가 101, 진입 곤란 22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112, 인천 93, 대구 67곳 등의 순이었다.
소방차 진입 불가 또는 곤란 지역 중 110곳(14.4%)은 비상소화장치조차 설치되지 않았다. 시도별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된 비율은 충북(50)과 경기(42.9), 세종(20%) 등의 순으로 낮았다.
정우택 의원은 “소화기에 인명ㆍ재산을 의지할 문제가 아니다”며 “소방차 진ㆍ출입로 확보뿐 아니라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지역 소방차 진입 불가ㆍ곤란 지역 93곳 가운데 10곳엔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소화기함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에 인천소방본부는 “비상소화장치함 설치 시 장소 협소로 일부 주민의 반대가 있다”며 “소방차 진입 장애 지역에 대한 관리 카드를 작성하고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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