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김광선 한국화재감식학회장“서로 돕고 존중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랑스러운 소방가족이 되길”
존경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소방가족 여러분! 유난히 세계와 국가 경제가 어려웠던 계묘년을 훌쩍 보내고 동방의 수호신이며 나무의 기운을 닮아 새로운 시작과 창조력을 의미하는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2024년 새해 아침, 저는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학교 아치캠퍼스에 직접 방문 동해 해안선에 살포시 가라앉은 구름 위로 나올 듯 말 듯 하다가 힘차게 타오른 청룡 태양의 에너지를 마음껏 느꼈습니다.
소방가족 여러분 역시 터질 듯 한반도에 쏟아졌던 막강한 새해의 희망찬 에너지를 충분히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새해엔 현재 진행 중인 경제 위기가 조기에 종료되길 희망합니다.
한국화재감식학회 역시 코로나19 이후 경제 위기 속에서 어려움은 있었지만 소방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조언과 도움으로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학회 활동을 돌이켜보면 1년에 4회 발행되는 논문지를 충실히 출판했습니다. 또 2월엔 제주도에서 국제화재감식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3월엔 오영환 의원실과 함께 국회에서 ‘화재피해자지원법’ 관련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4월엔 국제화재조사관(CFEI) 자격 취득 교육을 실시했고 10월엔 중앙소방학교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11월엔 육군본부와 화재조사ㆍ감식 분야 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화재 안전에 대한 교육과 기술 지원 분야에서 상호 실질적인 교류ㆍ협력을 진행키로 했습니다. 12월엔 한국화재폭발조사협회 총회에 참여해 화재폭발조사 자격 관련 사안 등 공통 관심사를 논의했습니다. 한국화재폭발조사협회와는 잘못된 화재조사로 인한 국민 피해 예방 방안을 지속해서 찾아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학회의 화재감식능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기 위해 한국화재감식연구소의 검사ㆍ분석 장비를 보강했습니다.
2024년 새해에도 학회는 미국화재폭발조사관 자격시험과 화재감식 관련 교육 실시, 화재감식 활동 증대, 학술대회 개최, 국내 관련 전문기관과의 협력 등을 꾸준히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후보가 된 한국화재감식학회의 논문지를 계속 내실화해 화재조사 소방관의 위상을 제고하고 명실공히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데 이바지하겠습니다.
화재조사관으로 활동하고 계신 소방관 여러분이 은퇴 후에도 민간 영역에서 직업인으로서 계속 활동할 수 있는 체제를 하루빨리 정착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자매기관인 한국화재폭발조사협회, 국회, 소방청과 함께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국제 관련 조직과의 학술대회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소방관과 조사관의 화재감식 능력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겠습니다.
서로 돕고 존중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자랑스러운 소방가족이 되길 바라며 저 또한 이를 실천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광선 한국화재감식학회장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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