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비로 열ㆍ연기ㆍ불꽃감지기 시험한다”… 화재감지기 시험기 ‘파이어뷰’제조사별 불꽃감지기 시험기 준비 불편 해소, 특수 소재 적용해 무게 ↓
[FPN 최누리 기자] = 휴대용 화재감지기 시험기 기술의 선진화를 이뤄낸 원우이에프엔지니어링(주)(대표 홍성국)가 하나의 장비로 열ㆍ연기ㆍ불꽃감지기를 시험할 수 있는 시험기를 새롭게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ULㆍCEㆍKFI 인증을 받은 ‘파이어뷰’는 시험기 하나로 열ㆍ연기ㆍ불꽃감지기를 시험할 수 있는 소방시설 점검기구다. 방수ㆍ방폭형 시험기 헤드와 열ㆍ연기감지기 시험기용 헤드, 불꽃감지기 시험기용 헤드, 연장 폴대,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된다.
연기감지기는 스모그 오일을 이용해 연기를 발생시켜 성능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적은 양으로도 1천여 개까지 시험이 가능하다. 열감지기는 90℃의 열을 방출해 150개까지 테스트할 수 있다.
특히 레이저ㆍUVㆍIR 센서가 탑재된 불꽃감지기 시험기 헤드로 교체하면 3m 이내에서 불꽃감지기의 작동 상태가 확인 가능하고 레이저를 통해 시험기 헤드의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IR 불꽃감지기만 시험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원우이에프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천장이나 굴곡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재질의 벨로우즈커버를 적용해 시험 시 열ㆍ연기 누출을 방지하고 스모크 오일의 경우 UL에서 진행하는 64가지 시험을 거쳐 무독성ㆍ비폭발성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IR3와 IR3+UV, IR+UV 등 국내외 생산 불꽃감지기에 적응성이 있어 해당 시험기를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뛰어난 편의성도 강점이다. 별도 전원선 없이 시험용 헤드와 컨트롤러, 연장 폴대만 연결하면 설치가 완료된다. 이전에는 별도 전원선과 함께 컨트롤러와 시험대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있어야 했다.
그라파이트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여 점검자가 받는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 리모컨을 통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화재감지기를 시험할 수 있고 폴대에 따라 기본 6m에서 최대 10m까지 조절할 수 있어 층고가 높은 건축물에서도 손쉬운 테스트가 가능하다.
또 컨트롤러 팬(FAN) 버튼을 누르면 열ㆍ연기감지기 시험기용 헤드 내 팬이 작동하면서 바람을 일으킨다. 이를 통해 연기감지기 챔버 내 남은 먼지나 연기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다. 점검자가 체류하는 먼지 또는 연기를 내보내기 위해 별도 조치가 필요 없는 셈이다.
내장된 리튬이온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최대 5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일정 시간 이후 시험기가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을 탑재해 배터리의 방전을 방지해준다. 탈부착기를 이용하면 층고가 높은 곳에 설치한 감지기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관계자는 “이번 ‘파이어뷰’는 연장 폴대를 늘리면 헤드와 컨트롤러 무게로 점검자가 휘청거리는 문제를 개선한 시험기로 경량화에 집중했다”며 “고객 의견을 반영해 가방 크기를 키워 기존보다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불꽃감지기 시험기용 헤드 가방도 별도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미국과 네덜란드, 인도, 튀르키예, 태국, 베트남, 카타르 등 9개 국가에서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해외 위험 지역에서도 파이어뷰가 사용될 수 있도록 방폭형으로 시험기를 개발하고 관련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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