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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칼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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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석 한국소방기술사회 교육이사 | 기사입력 2024/05/10 [09:34]

[엔지니어 칼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에 대하여

박민석 한국소방기술사회 교육이사 | 입력 : 2024/05/10 [09:34]

▲ 박민석 한국소방기술사회 교육이사


공동주택의 전기차 충전 구역은 대부분 지하 주차장에 설치되고 있다. 지하 주차장은 외부와 공기 흐름이 차단되고 연기가 쉽게 배출되지 못하는 구조로 돼 있다. 이런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전기차에서 불이 나면 화재와 연기 확산 속도가 빠를 수밖에 없다.

 

전기차의 배터리 충전량이 일정 부분을 초과하면 음극에서 온도가 올라가고 양극에서도 과열 반응이 일어나 분리막이 손상될 수 있다. 그러면 단락 현상으로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전해액의 산화가 발생해 열분해 가스가 배터리 셀을 파괴한다. 결국 기체와 산소가 접촉해 발화ㆍ폭발 반응이 일어난다.

 

전기차 화재는 폭발화재 현상으로 연소 속도가 빠르고 연기가 다량으로 뿜어져 나와 시야를 가린다. 소방대원에 따르면 자신의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접근 자체가 곤란한 셈이다.

 

그렇기에 지하 주차장은 자동 소화설비가 적절하게 동작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겨울철 소화수가 동결되는 위도에 있어 스프링클러 소화설비는 준비작동식이나 건식 소화설비를 사용하고 있다.

 

준비작동식 소화설비는 감지기를 교차 회로로 사용한다. 2개 회로의 감지기가 화재를 인지해야 작동하므로 감지가 늦을 수 있다. 또 감지기가 보와 보 사이 각기 다른 공간에 있어 소화설비의 작동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개선하려면 지하 주차장의 전기차 주차ㆍ충전 공간은 습식 스프링클러 소화설비로 교체해야 한다. 겨울철 동결 방지를 위해 소화 배관엔 열선 케이블을 병설한다.

 

스프링클러헤드는 높이를 낮추고 방수량은 높여야 한다. 차량 하부나 측면에서도 방수하면 인접 차량으로의 연소 확대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거다. 

 

마지막으로 연기에 대한 대책이다. 자연 배출 방식을 사용하되 주차ㆍ충전 공간 상부에 덕트를 외부로 유도해 무동력으로 해도 충분할 거로 사료된다.

 

박민석 한국소방기술사회 교육이사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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