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태윤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이하 행안부)는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19개의 제품을 재난안전제품으로 새롭게 인증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행안부는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에 따라 재난안전제품의 성능ㆍ품질 등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고 현장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를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4개 제품이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전기ㆍ전자 분야에서 인증받은 제품은 ▲일체형 6종 복합센서를 활용한 전력설비의 전기 화재 예방진단시스템((주)휘성) ▲재난대피용 전방향 LED 조명장치((주)케이엠엑스) ▲건설 및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인체인식 인공지능 시스템((주)경우시스테크) ▲소화 테이프 내장형 멀티 콘센트((주)수) ▲누설전류 제한 기능을 적용한 단자대((주)비젼테크) ▲UV 도즈 에어덕트 설계 기반 고효율 공기살균기(에스엠엔테크) ▲멀티 스트리머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한 공기살균기((주)아하) 등이다.

기계ㆍ소재 분야에선 ▲비상 상황 시 신속 탈출이 가능한 공연장 연결식의자(일진시팅(주)) ▲원터치형 긴급차단 장치가 적용된 롤러체인식 수문권양기(광희엔지니어링(주)) ▲강재감쇠와 회전마찰감쇠를 적용한 건축물 내진용 댐퍼(메트로티엔씨(주)) ▲교차 오염 방지 및 제균 기능을 가진 열회수 환기 장치(하나에너텍) 등이 인증을 받았다.

건설ㆍ환경 분야는 ▲연속재생방식 여과필터를 이용한 담수조류 제거 선박(씨엠스코(주)) ▲내하중 성능을 갖는 통기성 차화커버((주)광운기술) ▲인공지능을 활용한 블랙아이스 제거 장치((주)에스알디코리아) ▲NFC를 적용한 지중 매설 관로 표시장치(대진기술정보(주)) ▲케이블 화재 확산 방지용 발포 방화커버((주)아이캡코리아) 등이다.

화학ㆍ생명 분야에선 ▲단기 생존과 구호 요청에 사용 가능한 휴대용 안전 키트(지키다) ▲화재 초기 유해가스 방지용 일회용 마스크((주)엘립), 정보통신 분야에선 비명인식 비상벨((주)엘마인즈)이 새롭게 인증을 받았다.

제품인증서 수여식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수여식에선 인증제품의 판로 개척 성공 사례 공유를 위해 개발 업체들의 발표가 진행되기도 했다. 발표 업체로는 ▲(주)웹게이트(불꽃감지 센서 및 카메라 적용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주)경동이앤에스(면발광 바닥 신호등) ▲(주)한국방염기술(침윤 소화약제를 이용한 배터리 화재용 소화기) 등이 참여했다.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으면 우수제품 지정 심사 시 가점 부여와 우선구매 대상 제품 지정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인증을 받은 제품은 인증 효력이 유지되는 3년간 제품이나 포장, 홍보물에 재난안전 인증마크 등을 표시해 판매할 수 있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해를 경감하고 재난관리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재난안전제품을 인증ㆍ보급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며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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