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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열전이 차단재로 막는다”

(주)스펙스테크, 국내 최대 지하쇼핑몰 전기차 충전구역에 보호장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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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4/09/09 [09:24]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열전이 차단재로 막는다”

(주)스펙스테크, 국내 최대 지하쇼핑몰 전기차 충전구역에 보호장치 설치

신희섭 기자 | 입력 : 2024/09/09 [09:24]

 

 

[FPN 신희섭 기자] =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는 아리셀 배터리 공장 화재에 이어 리튬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전기차 화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슈를 낳고 있다. 수시로 이동하고 충전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이 어렵다는 게 문제다. 특히 2~3년 후 노후화된 전기차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화재 발생 빈도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주)스펙스테크(대표 박종석)는 고분자화학 기반의 소화용구와 내화 소재를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포비아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리튬 배터리 화재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 기업이 개발한 배터리 열전이 차단재 ‘SFEX Thermal Barrier’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스펙스테크에 따르면 질식소화덮개와 수조, 하부 방사 장치 등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들이 최근 들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10분 이내에 화재를 진압할 방법은 없다. 따라서 대형 화재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선 주변 가연물로 화염이 전이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내화성 열전이 차단재가 필요하다.

 

배터리와 전력선의 경우 화염이 직접 닿지 않더라도 열이 전이되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전력선의 경우 절연체 온도가 100℃ 이상으로 상승하면 허용전류 저감으로 인한 단락이 생겨 화재가 발생한다. 열전이 차단이 필수적인 이유다. 

 

‘SFEX Thermal Barrier’는 불연 강화 플라스틱(FR Board)을 기초로 다층가공을 통해 차염과 차열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두께 15㎜의 경량소재로 건축 부재 내화시험 방법(KS F 2257-1)의 60분 차열ㆍ차염 성능을 모두 충족했다. 

 

박종석 대표는 “우리나라 전기차 충전기 10대 중 6대는 지하에 설치돼 있으며 충전구역의 상부에는 전력선이 지나는 경우가 많다”며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화염과 열이 상부로 전이돼 전력선 화재로 확산할 수 있고 이는 정전으로 인한 피해뿐만 아니라 화재 확산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서울 중심에 소재한 국내 최대 지하쇼핑몰의 전기차 충전시설에 ‘SFEX Thermal Barrier’를 이용한 케이블 보호장치를 설치했다”며 “이 제품은 설치가 쉬워 전기차 충전시설뿐만 아니라 UPS 배터리 실의 한전 주전력선 보호용으로도 납품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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