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마음 병’ 앓는 소방관 매년 급증하는데… 상담사 인력 태부족

한병도 “소방관 마음 건강은 시민 안전, 충분한 상담 인력 배치 노력해야”

광고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4/09/11 [17:51]

‘마음 병’ 앓는 소방관 매년 급증하는데… 상담사 인력 태부족

한병도 “소방관 마음 건강은 시민 안전, 충분한 상담 인력 배치 노력해야”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4/09/11 [17:51]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 한병도 의원실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우울증 등을 겪는 소방관이 늘면서 상담사 1인당 연평균 714명을 소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찾아가는 상담실’을 이용한 소방관은 2020년 4만8026, 2021년 5만3374, 2022년 6만2913, 2023년 6만9953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6월 기준 이미 4만1123명이 상담실을 찾아 지난해 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소방청은 상담사 인력을 2020년 72명에서 2023년 98명으로 증원했다. 하지만 상담실을 찾는 소방관이 더 늘면서 상담사 1명당 평균 상담 인원수는 2020년 667명에서 2023년 714명으로 증가했다. 

 

시도별 편차도 심했다. 지난해 기준 제주는 상담사 1명이 평균 1297명을 만났다. 이어 세종 1263, 대전 1121, 광주 1037, 충남 938, 부산 892명 순이었다. 상담사 1인당 연평균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제주도 1297명)과 가장 적은 지역(인천 394명)의 차이가 3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병도 의원은 “소방관의 마음 건강이 곧 시민의 안전”이라며 “소방청은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대응해 충분한 상담 인력 배치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광고
릴레이 인터뷰
[릴레이 인터뷰] “적재적소 역량 발휘할 응급구조사 배출 위해 노력”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