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케이디펜스, 재호흡장비(KD-CCBA) 대한민국 안전대상 우수제품 선정국산화 최초 성공… “정식 출시와 동시에 기술력ㆍ품질 인정받아 영광”
재호흡장비는 화재ㆍ구조 대응 활동 시 소방관이 마신 공기를 배기할 때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산화탄소)을 정화하고 부족한 산소를 보충ㆍ냉각시켜 다시 양압호흡이 가능토록 한 제품이다. 4시간용으로 지하철이나 물류창고, 고층 빌딩, 장대터널, 화생방 사고 현장 등 장시간 대응이 필요한 곳에서 유용하다.
현재 현장에서 사용하는 소방용 공기호흡기는 45분용이다. 경보 시 현장 탈출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30분도 채 사용하지 못하는 셈이다. 특히 서울지하철 2호선은 지하 4층까지 연결돼 있어 위급 시 대응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케이디펜스에 따르면 화재ㆍ구조 현장에서의 소방관 순직은 공기호흡기 사용시간이 증가하면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재호흡장비가 사용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고 수요기관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동안은 예산 부족 문제로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기존 재호흡장비는 가격이 약 4~5천만원에 달하는 건 물론 소모품 역시 고가였기 때문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점 역시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케이디펜스는 연구ㆍ개발에 돌입했고 공인시험 검증을 마치는 등 재호흡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공급 가격은 약 1천만원 초반 수준이다.
김영수 대표는 “재호흡장비 정식 출시와 동시에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소방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조 활동을 돕는 추가적인 첨단 소방안전장비 개발을 위해 모든 연구ㆍ개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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