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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시 AI가 실시간 대피 경로 안내… 규제 샌드박스 실증

대한상의ㆍ산업부, 샌드박스 심의위 개최… 규제 실증특례 70건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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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4/10/23 [16:14]

화재 시 AI가 실시간 대피 경로 안내… 규제 샌드박스 실증

대한상의ㆍ산업부, 샌드박스 심의위 개최… 규제 실증특례 70건 승인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4/10/23 [16:14]

[FPN 최누리 기자] = 건물 화재 시 인공지능(AI)이 실시간 최적 대피 경로를 안내하는 ‘AI 가변식 피난 유도등’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에 돌입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접수해 지원한 과제 27건을 포함해 총 70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주)선우엘(대표 박선우)이 신청한 ‘AI 가변식 스마트 피난 유도등’도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이 유도등은 화재 시 AI가 실시간으로 화재 위치를 파악해 안전한 대피 경로를 찾고 가변식 피난 유도등을 통해 대피자에게 최적의 피난 경로를 시각적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피난 유도등은 비상구와 피난방향이 고정돼 화재 시 실시간으로 피난방향을 알려주기 어려웠다. AI 시스템이 적용된 이 유도등은 화재수신기가 감지한 정보를 AI 시스템 서버로 전달하고 위험ㆍ안전구역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의 대피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화재 현장을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행법상 AI 기반 시스템이 포함된 무선식 유도등에 대한 인증 기준이 없어 AI 피난 유도등을 사용할 수 없었다. 이번 실증사업은 연면적 20만㎡ 이상의 다중이용시설 두 곳에 총 200대의 유도등을 설치해 실증한다. 실증 과정에서 소방청,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실제 대피 상황에서 효용성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유 전기자전거 이동형 충전 차량 임대사업(현대자동차), 청정수소 생산 알칼라인 수전해설비(삼성물산), LED 디스플레이 활용 버스 유리창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우리자동차) 등이 실증특례로 승인됐다.

 

최현종 샌드박스팀장은 “AI, 모빌리티 관련 혁신 제품과 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안전이나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됨으로써 기술 고도화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혁신적 기술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가 우리 일상을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가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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