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대신 현장 수색ㆍ구조 돕는 무인이동체 개발에 180억원과기정통부, 연구수행기관 선정계획 공고… 내달 24일까지
[FPN 최누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028년까지 180억원을 투입해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의 실내 수색ㆍ구조 작업을 도울 무인이동체 개발에 나선다.
과기정통부(장관 유상임)는 오는 24일 재난안전 임무용 육해공 무인이동체 개발 연구수행기관 선정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장ㆍ물류센터 등 대규모 시설의 초기 진화 이후 내부 수색 과정에서 매년 소방관들이 목숨을 잃는 사례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복사열 200℃와 연무로 인한 가시거리 1m 이내의 극한 조건에서도 임무를 수행하는 등 내열ㆍ내습 성능을 갖춘 드론ㆍ육상 무인이동체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또 무인이동체 운영이 어려운 실내 환경에서 센서 융합과 상대 항법 등 기술개발을 통해 정밀 수색 임무를 수행하는 걸 목표로 한다.
선정 공고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진행된다. 제안요청서 등 공고 사항은 과기정통부나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고 기간 접수된 연구계획서는 3월 선정평가를 거치며 선정된 연구수행기관은 4월부터 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향후 무인이동체가 소방관보다 실내에 먼저 진입해 구조대상자의 존재와 위치 등의 정보를 파악하는 등 소방관의 안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