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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해빙기 안전대책, 이렇게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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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위 정석환 | 기사입력 2025/03/13 [17:30]

[119기고] 해빙기 안전대책, 이렇게 준비하자

남동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위 정석환 | 입력 : 2025/03/13 [17:30]

 

▲ 남동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위 정석환 

해빙기는 겨울철 얼었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지고 붕괴나 침하 등의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따라서 안전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고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시설물의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건축물ㆍ축대ㆍ옹벽 등의 균열, 기울어짐, 변형 여부를 확인하고 지반 침하와 균열 여부를 조사해 보수ㆍ보강해야 한다. 배수시설을 점검ㆍ정비해 지하수 유출을 방지하는 일도 중요하다.

 

도로와 교량의 안전관리도 필수적이다. 도로의 균열과 포트홀을 점검한 후 신속히 보수하고 교량ㆍ터널ㆍ고가도로 등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인해 유지보수해야 한다. 낙석 위험지역을 조사하고 낙석방지망이나 경고표지를 설치하는 등 방지 조치를 시행하고 도로변 배수구를 정비해 수해를 예방해야 한다.

 

산사태와 급경사지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급경사지ㆍ절개지의 붕괴 위험 여부를 점검하고 배수시설을 점검ㆍ정비해 지반 약화를 방지해야 한다. 또 위험지역에는 접근을 금지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아울러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ㆍ대응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공사장에서는 가시설(비계, 거푸집, 타워크레인 등)을 안전점검하고 지반 침하를 예방하기 위해 흙막이 보강공사를 해야 한다. 작업자들은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하며 안전교육과 대피 훈련을 통해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해빙기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행동요령을 숙지하시길 바란다. 지반 침하ㆍ균열이 발생하면 즉시 119나 복지센터, 구청에 신고하고 낙석ㆍ붕괴 위험이 있는 지역에는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또 해빙기 기상 예보와 재난 안전 문자를 확인하고 긴급 대피 시 대피로와 안전지대를 미리 숙지해야 한다.

 

해빙기 안전관리는 사전 예방이 최우선이며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자체와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도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해빙기를 맞이하시길 바란다.

 

남동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위 정석환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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