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인천서부소방서(서장 박청순)는 ‘지하주차장 옥내소화전 위치표시 개선 시책’을 원활히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하주차장은 화재 시 소방차 진입 곤란과 연기의 빠른 확산, 넓은 공간으로 인한 소방시설 발견의 어려움 등 요소로 인해 화재 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소방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옥내소화전 설비가 설치된 지하주차장 기둥 4개 면에 눈에 잘 띄는 색상의 도료를 도포해 명시성과 시인성을 강화하는 위치표시 개선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지하주차장 공사장 12개소며 이중 8개소에 대한 개선을 완료했다(2025년 5월 13일 기준). 완료 대상에는 지난해 지하주차장 화재가 발생했던 ‘제일풍경채’ 단지(청라동 소재)가 포함됐다.

박청순 서장은 “지하주차장 화재는 숙련된 소방관들에게도 매우 위험한 화재 양상으로 초기 대응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해 지하주차장 화재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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