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누리 기자] = 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도내 주요 전통시장 3곳에 전기화재 예방 장비인 아크차단기 총 30대를 무상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3년간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했던 시장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특히 점포 간 간격이 좁고 전기 배선이 복잡하게 얽힌 전통시장 특성상 화재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강원소방 설명이다.
전통시장에 설치된 아크차단기는 전선의 미세한 손상이나 노후로 발생하는 불꽃까지 감지해 화재를 초기에 차단하는 장비다. 강원소방에 따르면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의무화됐으며 국내에서도 제도 도입이 추진 중이다.
강원소방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전기설비 합동 안전 점검을 병행해 점포별 맞춤형 화재 안전 컨설팅도 함께 진행했다. 점포주에겐 아크차단기 작동 원리와 유지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김승룡 본부장은 “전체 화재 원인 중 전기화재는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아크차단기와 같은 예방 장비의 지속적 보급은 물론 상인 대상의 실질적인 안전교육도 확대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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