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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잇단 부산 화재 참변에 긴급 대책회의…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점검”

윤창렬 실장 “저학년 대상 화재 대피 안전 교육, 수요 많은 지역 등 돌봄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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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5/07/07 [14:56]

정부, 잇단 부산 화재 참변에 긴급 대책회의…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점검”

윤창렬 실장 “저학년 대상 화재 대피 안전 교육, 수요 많은 지역 등 돌봄 지원 확대”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5/07/07 [14:56]

▲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산 아파트 화재 아동 사망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FPN 최누리 기자] = 정부가 최근 한밤 중 부모가 집을 나간 사이 발생한 화재로 초등학생 자매가 숨진 참변과 관련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산 아파트 화재 아동 사망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윤 실장은 “이번 정부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넘어서는 가치는 없다”며 “어린 생명들을 지켜주지 못한 데 대해 정부는 매우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들은 모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되기 전인 2005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에서 발생했다”며 “스프링클러가 없는 아파트의 화재 초기 유효한 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어린이 등 노약자 대피가 효과적으로 이뤄지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 약 2만4천여 단지의 화재 취약점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면서 “스프링클러를 사후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지 기술ㆍ재정적 측면에서 전문가와 검토해 국민께 소상히 공개하겠다”고 했다. 

 

또 “화재 초기 진화ㆍ대피를 돕는 시설과 관련해 정부가 보강 지원 방안을 조속히 검토ㆍ추진하겠다”며 “수요가 많은 지역과 저소득 가구 등을 우선 대상으로 돌봄 지원을 확대하고 심야 시간대나 긴급한 돌봄 공백 상황에 대비해 아이 돌봄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실장은 화재 안전ㆍ대피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름방학 시작 전까지 가능한 많은 학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소방관이 직접 학교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화재 초기에 어떻게 대피할지를 가르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지난 2일 부산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로 어린 자매가 목숨을 잃은 사고 연이어 일어났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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