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계양소방서(서장 송태철)는 멀티탭 과부하로 인한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멀티탭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337건으로 전년(314건) 대비 약 7% 증가했다.

특히 여름철에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 등 고용량 전기기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에어컨 등 소비전력이 큰 전자기기를 멀티탭에 동시에 연결할 경우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여름철 전기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멀티탭 화재 예방법으로는 ▲전기 사용 환경 정기적 점검 ▲과부하 유발 요인 제거 ▲KC 인증 전자제품 사용 ▲먼지와 물기 상시 제거 등이 있다.

특히 멀티탭 사용 시 총 소비전력이 허용용량(2200W 등)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고용량 전자제품은 반드시 개별 콘센트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송태철 서장은 “멀티탭은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기기기인 만큼 올바른 사용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도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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