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명사고로 이어진 부산 북구 아파트 화재(’25. 7. 13., 사망 2명)와 서울 마포구 아파트 화재(’25. 8. 17., 사망 2명), 광주 남구 아파트 화재(’25. 8. 18., 중상 1명). 모두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들이다.
이러한 안타까운 화재를 예방하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7가지 안전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먼저 제품 제조사에서 제공하거나 인증된 정품 충전기만을 사용해야 한다. 불량 또는 비인증 충전기 사용은 배터리 과열, 화재의 주요 원인이다.
둘째, 과충전과 과열을 막아야 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높은 충전률일수록 화재 위험이 커지므로 최대 충전량의 90%까지만 충전하는 것을 권장한다.
셋째, 충전이 끝나면 바로 조치해야 한다. 코드를 뽑아 과충전을 방지하고 배터리가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리를 비우거나 잠든 상태에서 충전하는 일은 금한다.
넷째, 손상된 배터리는 즉시 사용을 중단한다. 잦은 충전으로 부풀어 오른 배터리나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찌그러진 배터리는 사용을 멈추고 폐기해야 한다.
다섯째, 배터리는 환기와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고 보관해야 한다. 특히 충전 중에는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폐기해야 하는 배터리는 완전히 방전시킨 후 전용 수거함에 넣는다.
여섯째, 배터리 충전을 출입문 근처에서 하면 안 된다. 화재 시 대피로가 막혀 매우 위험하다.
일곱째, 화재 시 119에 신고하고 상황 판단 후 ‘초기 소화’와 ‘살펴서 대피’를 해야 한다. 119에 신고하면 상황 요원이 영상 통화를 통해 소화기 사용법 등 대처법을 안내해 줄 것이다. 침착하게 지시에 따르면 초기 화재에 대처할 수 있다.
공동주택에서 예기치 않은 화재가 나면 나뿐만 아니라 이웃도 위험하므로 생활 속 배터리 화재 예방 안전수칙을 꼭 지켜 주길 바란다.
달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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