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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예방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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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정윤성 | 기사입력 2025/09/04 [14:00]

[119기고]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예방이 최선입니다

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정윤성 | 입력 : 2025/09/04 [14:00]

 

▲ 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정윤성

스마트폰부터, 노트북, 태블릿, 보조배터리, 드론까지 우리의 일상 곳곳을 채우고 있는 전자기기. 모두 현대인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이들 대부분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이 편리함 이면에 숨어 있는 화재 위험성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우리 주변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생각 이상으로 많다. 문제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일반 화재와 다르며 위험성 또한 상당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배터리 화재의 특성과 발생 원인,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사례만 보더라도 7월 부산 북구 만덕동의 아파트 화재(사망 2, 중상 1명)와 8월 서울 마포구 아파트 화재(사망 2, 중상 1, 경상 12명)가 있다. 두 사례 모두 전동 스쿠터의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의 위험성을 잘 보여준다.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대부분 충전 중 과열이나 내부 합선, 외부 충격, 불량 제품 사용 등으로 발생한다.

 

그렇다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왜 위험할까?

 

그 이유는 ‘열폭주’에 있다. 열폭주는 배터리 내부 온도가 상승하면서 내부 폭발과 연쇄 반응이 일어나 큰 화재ㆍ폭발로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경우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 화재와 달리 내부에서 열과 연료가 계속 생성되기 때문에 한번 불이 나면 진압이 쉽지 않다.

 

따라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속 작은 습관이 필수적이다. 과충전을 피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충전하지 않으며, 반드시 정품 제품을 사용하는 것 등이 올바른 습관이다. 특히 전동 스쿠터 등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대용량이므로 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기 전 전조 증상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첫째, 충전 중 평소보다 배터리가 뜨겁다면 즉시 분리한다. 둘째, 배터리 팽창(배부름) 현상이 나타나면 내부 압력이 증가하므로 즉시 폐기해야 한다. 셋째, 화학약품 냄새나 탄 냄새, 달걀 썩은 냄새 등이 난다면 충전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전자기기들, 그러나 그 속에는 치명적인 위험도 숨어 있다. 인명ㆍ재산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평소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고 올바르게 관리하는 습관이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할 때다.

 

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정윤성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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