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건수ㆍ사망자 가장 높아”… 소방청, 내년 2월까지 특별대책 추진화재 사망자 10% 저감 목표, 겨울철 화재 안전망 강화 등 4대 중점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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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월 3일 발생한 분당 BYC 빌딩 화재 ©FPN |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이 겨울철 화재 사망자 10% 저감을 목표로 내년 2월까지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4년) 겨울철(12월~이듬해 2월)에 발생한 화재는 전체의 28.2%다. 사망자는 전체의 34.9%다. 사계절 중 겨울철이 화재 건수와 사망자 수가 가장 높은 셈이다.
이에 소방청은 대형화재 예방과 국민 생명보호를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지난 겨울 화재 사망자(131명)보다 최소 10% 저감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대형ㆍ이슈화재 예방 ▲겨울철 화재 안전망 강화 ▲국민밀착형 안전문화 확산 ▲관계기관 협업체계 구축 등 4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우선 화재 시 대형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초고층ㆍ지하연계 복합 건축물과 대형 공사장, 물류센터 등을 대상으로 불시 소방검사를 시행한다. 불량사항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또 관계인 대상 화재예방교육과 초기대응훈련을 병행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와 같은 국가기반 시설에 대해서는 ‘소방안전 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감지기ㆍ소화기) 보급을 확대하고 ‘우리집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통해 국민이 직접 가정 내 화재 예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또 기상특보 단계별 신속한 상황판단으로 필요시 상황대책반이나 긴급구조통제단을 선제 가동하기로 했다. 성탄절과 연말연시, 설 명절 등 화재 취약 시기엔 전국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해 현장대응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승룡 대행은 “겨울철은 작은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난방기구와 전기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고 가족과 함께 대피요령을 미리 숙지하는 등 생활 속 화재 예방 실천이 필요하다”며 “소방청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민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과 대응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