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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가을 산행, 아름다움보다 안전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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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서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전민규 | 기사입력 2025/11/12 [16:00]

[119기고] 가을 산행, 아름다움보다 안전이 먼저입니다!

서울강서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전민규 | 입력 : 2025/11/12 [16:00]

 

▲ 서울강서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전민규

가을 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청명한 하늘은 많은 사람의 발걸음을 산으로 이끈다. 하지만 화려한 풍경에 취해 그 뒤에 도사리고 있는 산악사고의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21~2024년) 전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4만3282건에 달한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으로 인한 추락, 산행 중 길을 잃는 조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산악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을 산행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사전 준비와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째,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하자.

 

가을철은 일교차가 크고 날씨 변화가 잦다. 맑던 하늘도 금세 구름과 비로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산행을 계획하기 전에는 반드시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산에서는 바람이 강하고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여분의 방한 의류를 준비해 저체온증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둘째, 산행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체력 관리를 하자.

 

산행은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리한 코스를 택하면 피로 누적과 부상의 원인이 된다.

 

출발 전에는 발목, 무릎, 허리 등 주요 관절 부위에 대한 적절한 준비 운동으로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하산 후에도 간단한 정리 운동으로 근육을 이완시킨다. 이는 부상 예방과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

 

셋째,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자.

 

입산이 금지된 구역이나 임의로 만든 샛길은 절대로 이용해서는 안된다.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면 방향 감각을 잃기 쉽고 길을 잃거나 조난당할 위험이 커진다.

 

만약 사고가 발생했다면 국가지점번호나 산악위치표지판을 확인한 뒤 119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정확한 위치 정보 제공은 구조 시간을 단축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넷째, 필수 장비를 철저히 준비하자.

 

가을 산은 아침과 저녁의 기온 차가 크고 낙엽이나 이슬로 인해 바위길이 매우 미끄럽다. 이에 반드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등산화를 착용하고 기능성 의류를 준비해야 한다. 수분 보충 음료와 에너지바 등 비상식량, 야간 산행 대비 랜턴도 필수 아이템이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조난 키트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이와 함께 보조배터리, 체온유지용 담요, 호루라기, 나침반, 구급약품 등을 챙기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섯째, 산행 중 음주는 절대 금물이다.

 

음주는 균형감각과 근육 기능을 저하시켜 사고 위험을 높인다. 특히 미끄러운 낙엽길이나 암릉에서는 한순간의 판단 착오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을 산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공간이다. 하지만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순식간에 위험한 곳으로 변할 수 있다.

 

힘들게 오른 정상의 기쁨도 좋지만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진정한 산행의 완성이다.

 

서울강서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전민규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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