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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소방서 김철민 소방장, ‘서울소방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젖은 수건 활용한 대피 부적절성 설명… “문 틈 막는 것도 도움 안돼”
‘가정용 화재대피 마스크’ 사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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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5/11/21 [17:00]

용산소방서 김철민 소방장, ‘서울소방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젖은 수건 활용한 대피 부적절성 설명… “문 틈 막는 것도 도움 안돼”
‘가정용 화재대피 마스크’ 사용 제안

정재우 기자 | 입력 : 2025/11/21 [17:00]

 

 

[FPN 정재우 기자] = 용산소방서(서장 권태미)는 소방행정과 소속 김철민 소방장이 지난 19일 개최된 ‘2025 서울소방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김 소방장은 이날 ‘화재 시 젖은 수건 사용의 한계와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오랫동안 시민들 사이에서 상식적 화재 대피방식으로 통용된 ‘젖은 수건을 이용한 대피법’의 문제점을 과학적 근거를 통해 짚어내며 실제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는 대피 요령을 제시했다.

 

그는 발표에서 “불이 나면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아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널리 퍼져 있다”며 “그러나 젖은 수건은 유독가스를 걸러낼 수 없다. 오히려 이 물건을 찾느라 대피 시간을 지체하게 만들어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해외 주요 화재안전 매뉴얼에서 젖은 수건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 해외 기준에서는 젖은 수건이 실질적으로 연기 흡입을 막지 못하고 이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는 것이다.

 

‘젖은 수건으로 문틈을 막으면 고립 상황에서 도움이 된다’는 대응법의 부적절성도 언급했다. 김 소방장은 수건 재질ㆍ두께 특성상 문틈을 완전히 밀폐할 수 없어 연기 차단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난연(방열) 테이프를 활용해 문틈을 밀폐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대피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도구로 ‘가정용 화재대피 마스크’(생명손수건 포함)를 소개했다. 난연성 소재로 제작돼 연기 투과를 저감하는 기능이 있어 일반 섬유 재질 수건과는 목적과 성능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소방서는 각종 안전교육에서 가정용 화재대피 마스크를 활용한 대피법을 교육하고 있다.

 

끝으로 김 소방장은 대피를 할 때는 ▲연기는 위로 퍼지므로 최대한 낮은 자세로 이동할 것 ▲젖은 수건을 맹목적으로 신뢰하지 말고 가정용 화재대피 마스크를 준비해둘 것 ▲고립 시에는 난연(방열) 테이프를 이용해 문틈을 차단할 것 ▲대피 대신 방안에서 대기해야 할 경우 수건과 같은 임기응변적 도구에 의존하지 말 것 ▲창문에 접근해 휴대전화 불빛 활용 등 구조를 위한 위치 표시를 병행할 것의 순서를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사위원단은 해당 발표가 “국내 안전교육에서 반드시 정리해야 할 핵심 내용을 과학적 근거로 명확하게 제시했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기존의 관행적 대피 요령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시민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행동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했다.

 

김 소방장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안전교육에서 젖은 수건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과학적 근거 기반의 대피 행동을 더욱 강조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실제 상황에서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정확하고 실효적인 안전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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