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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해열제 먹어도 계속되는 고열… 독감 중증 악화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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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소방서 연희119안전센터 소방장 김대성 | 기사입력 2025/12/17 [14:30]

[119기고] 해열제 먹어도 계속되는 고열… 독감 중증 악화 주의보

인천서부소방서 연희119안전센터 소방장 김대성 | 입력 : 2025/12/17 [14:30]

 

▲ 인천서부소방서 연희119안전센터 소방장 김대성

겨울이 되면서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119구급대에서도 39~40℃까지 오르는 고열로 신고하는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영유아와 어르신,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열이 급격히 오르면서 의식 저하나 호흡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독감은 단순 감기와 다르다. 감기는 콧물ㆍ기침 등 증상만 보이지만 독감은 갑작스러운 고열, 몸살, 오한, 심한 피로감이 한꺼번에 시작된다. 그중에서도 고열은 몸에 큰 부담을 줘 폐렴이나 탈수 같은 합병증으로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고열과 함께 두통ㆍ어지러움ㆍ구토가 나타난다면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하다. 단순 독감 증상일 수도 있지만 뇌수막염, 중증 감염 등 위험한 질환과도 구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구급대가 현장에서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바로 이 두 가지, 열의 높이와 동반 증상이다.

 

많은 분이 고열을 해열제로 해결하려 하는데 해열제로 열이 잘 내려가지 않거나 다시 빠르게 오르면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고열로 인한 열성경련이 5분 이상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평가와 경련 재발 예방을 위해 전문적인 진료가 필수다.

 

독감 예방주사는 매년 맞아야 한다. 언젠가 독감에 걸리게 되니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백신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실제로 백신을 맞은 사람은 독감에 걸리더라도 고열이 덜하고 폐렴ㆍ입원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크게 줄어든다. 65세 이상 고령자, 어린이, 임신부, 천식ㆍ심장질환ㆍ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즉시 병원을 방문하거나 119에 신고해야 할 상황으로는 ▲39℃ 이상 고열이 24시간 이상 지속될 때 ▲고열과 함께 두통ㆍ구토ㆍ어지러움이 있는 경우 ▲호흡이 가빠지거나 가슴이 답답한 경우 ▲아이가 경련을 하거나 처지는 모습을 보일 때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을 때 등이 있다.

 

독감은 ‘걸리면 며칠 아프다 끝나는 병’이 아니다. 몸이 약한 분들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며 실제로 구급 현장에서도 고열ㆍ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이 필요한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 독감 유행기에는 조기 발견과 빠른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독감 백신으로 미리 대비하고 고열과 두통을 동반한 위험 신호가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 구급대는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을 돕기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천서부소방서 연희119안전센터 소방장 김대성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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