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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겨울철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수칙, 생명을 지키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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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소방서 예방과 소방위 안종숙 | 기사입력 2026/01/08 [14:30]

[119기고] 겨울철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수칙, 생명을 지키는 약속

마포소방서 예방과 소방위 안종숙 | 입력 : 2026/01/08 [14:30]

 

▲ 마포소방서 예방과 소방위 안종숙

스마트폰, 무선이어폰, 보조배터리,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까지.

 

우리 일상은 이미 리튬이온 배터리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 환경이 됐다. 하지만 편리함 이면에는 항상 위험이 존재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과 실내 난방 환경이 겹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실제로 겨울철에는 충전 중이거나 장시간 방치된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내부에 높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어 한 번 이상 반응이 시작되면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 연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열폭주’라고 하는데 외부 충격이나 과충전, 고온 노출 등이 원인이 된다. 겨울철에는 외부 낮은 온도로 인해 배터리 성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충전을 반복하거나 난방기기 근처에 두는 행동이 화재 위험을 키운다.

 

먼저, 충전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취침 중 충전, 외출 중 장시간 충전, 전기장판이나 이불 위에서의 충전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충전 중 발생하는 열이 외부로 방출되지 못하면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워진 배터리 기기를 이불 속이나 옷 속에 넣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둘째, 정품 충전기와 인증된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

 

저가형 충전기나 비인증 보조배터리는 과전류 차단 기능이 미흡한 경우가 많다. 겨울철에는 전압 변화가 커지기 쉬워 이러한 제품이 배터리 손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 충전 케이블이 꺾이거나 피복이 벗겨진 경우에도 즉시 교체해야 한다. 즉 ‘아직 쓸 만하다’는 생각이 사고를 부르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셋째, 배터리 보관 환경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영하의 외부 환경에서 장시간 방치된 배터리를 바로 충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저온 상태의 배터리는 내부 화학 반응이 불안정해져 있으며 이 상태에서 충전을 하면 내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추운 곳에 있던 배터리는 실온에서 충분히 온도를 회복시킨 뒤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넷째, 이상 징후를 절대 무시해서는 안된다.

 

충전 중 기기가 평소보다 과도하게 뜨거워지거나, 타는 냄새가 나고,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이때 물을 붓거나 임의로 분해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을 키울 수 있으므로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동킥보드ㆍ전기자전거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 이동수단은 겨울철 실내에 반입해 충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관이나 복도, 비상구 인근 충전은 화재 발생 시 대피로를 차단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가급적 단독 공간에서 충전하고 충전 완료 후에는 즉시 전원을 분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든 혁신의 산물이지만 올바른 관리와 사용이 동반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위험 요소로 바뀔 수 있다. 겨울철 작은 불편을 피하려는 행동 하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올겨울, 안전한 배터리 사용 습관으로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마포소방서 예방과 소방위 안종숙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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