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소방서, 도심형 산불 지휘ㆍ전술 시나리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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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정재우 기자] = 서대문소방서(서장 김장군)는 도심지역 산불에 특화된 ‘도심형 산불 지휘ㆍ전술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 전술 시나리오는 김장군 서장이 타 지역 소방서장을 역임하면서 직접 현장 검증과 연구를 통해 체계화한 모델이다. ‘소방용수 확보-중계송수-지속ㆍ안정적 소방용수 공급’의 세 과정으로 구성된다.
우선 인근 지역 소화전 등 소방용수를 확보한 뒤 소방차 여러 대를 중계구로 중계송수 체계를 구축해 수 ㎞ 떨어진 산불 지점에도 지속적이며 안정적으로 소방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소방펌프의 장시간 사용에 따른 고장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소방차 직렬연결을 통한 단계별 압력 증가 체계를 적용한다. 이는 장시간ㆍ원거리 소방용수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고압조건에 견딜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된 펌프차와 고압수관을 활용해 소방용수를 화점까지 지속 공급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는 산불진압의 효율성과 연속성을 크게 높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장군 서장은 “도심지역 산의 경우 주거지역이 인접해 있는 만큼 도심 산불진압의 성패는 ‘소방용수를 중단없이 얼마만큼 지속적으로 공급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소방용수의 지속공급, 소방차 직렬연결을 통한 단계적 압력상승과 성능개선 펌프차 운용을 통해 화재진압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소방서는 2~3월 관내 인왕산ㆍ안산 일대에 위치한 전통사찰과 산림인접 주거지역 등 산불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전술을 실증하는 실전형 훈련을 총 3회 진행한다.
소방서는 이 전술로 장시간 산불진압이 가능해 초기 연소 확산 차단력이 높아지고 원거리 화점에 대한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접근 제약이 큰 도심 인접 산지에서 주ㆍ야간 또는 높이와 무관하게 소방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장군 서장은 “이번 전술을 통해 산불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전 대응체계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술개발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전 훈련을 통해 그 결과를 전국 소방관서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