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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설레는 봄, 농기계 안전으로 지키는 소중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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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정재식 | 기사입력 2026/04/07 [16:00]

[119기고] 설레는 봄, 농기계 안전으로 지키는 소중한 일상

산청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정재식 | 입력 : 2026/04/07 [16:00]

 

▲ 산청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정재식

설레는 봄, 들녘이 다시 깨어나는 계절이다. 산청을 비롯한 경남의 농촌은 경운기와 트랙터 소리로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농업인들의 손길도 분주해진다. 모내기 준비와 씨뿌리기가 본격화되는 이 시기에 우리는 반드시 ‘안전’이라는 가치를 함께 떠올려야 한다.

 

2020~2025년 8월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1419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경운기 사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체 사고의 약 76%가 61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고령화된 농촌 현실 속에서 농기계 사고 위험이 특정 계층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다. 전국적으로도 2020~2024년 5602건의 사고와 34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농기계 사고의 치명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순간의 방심에서 비롯된다. 회전체에 옷이 끼이거나, 경사로에서 전복되거나, 도로 주행 중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작업 전후 장비 점검은 가장 기본이다. 겨울철 보관 후 처음 사용하는 농기계는 엔진오일, 브레이크, 조향장치, 타이어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점검 시에는 엔진을 정지해 끼임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음주 후 농기계 조작은 절대 금물이다. 일상처럼 여겨지는 ‘새참 막걸리’ 한 잔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보호장비 착용과 작업 중 충분한 휴식도 중요하다. 헐렁한 옷은 회전부에 감길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고 안전모와 장갑, 안전화를 착용해야 한다. 장시간 작업 시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해 집중력 저하를 막아야 한다. 농기계는 운전자 1인을 기준으로 설계된 만큼 동승을 피하는 것도 필요하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처럼 농업은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근본이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농업인의 안전이다. 바쁜 영농철일수록 잠시 멈춰 안전을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올봄, 산청과 경남의 모든 들녘에 사고 없는 안전한 웃음이 함께하길 기대한다.

 

산청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정재식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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