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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봄철 대형 산불, 작은 실천으로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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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이희제 | 기사입력 2026/05/07 [16:30]

[119기고] 봄철 대형 산불, 작은 실천으로 예방하자

영종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이희제 | 입력 : 2026/05/07 [16:30]

▲ 영종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이희제   

만물이 소생하는 화창한 봄은 역설적으로 소방관들에게 가장 긴장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이 맞물리면서 작은 불씨 하나가 순식간에 거대한 화마로 변해 우리의 소중한 산림과 인명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봄철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인재(人災)인 경우가 많다. 통계에 따르면 산불의 주된 원인은 입산자의 실화, 논ㆍ밭두렁 소각, 담배꽁초 무단 투기 등 우리 주변의 사소한 부주의다. 이에 산불 예방을 위한 몇 가지 핵심 수칙을 당부드리고자 한다.

 

​첫째, 산행 시 화기물 소지 금지다.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라이터, 성냥 등 인화물질을 아예 소지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의 취사 행위나 흡연은 절대 금물이다.

 

​둘째, 불법 소각 행위 근절이다.

 

​농촌 지역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논ㆍ밭두렁 태우기는 해충 방제 효과가 미비할 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돌풍에 불길이 산으로 번질 위험이 매우 크다. 허가받지 않은 쓰레기 소각 역시 산불의 주요 원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셋째, 산불 발견 시 신속한 신고다.

 

​산림 인근에서 연기나 불꽃을 발견했다면 즉시 119나 관할 지자체, 산림청에 신고해야 한다. 초기 진압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외투 등을 이용해 두드리며 끄되 불길이 거세다면 바람을 등지고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산불은 소방관들의 노력만으로는 완벽히 막을 수 없다. 시민 한 분 한 분이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 실천하자’는 마음으로 예방 활동에 동참해 주실 때 비로소 우리의 푸른 숲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다.

 

​한 번 타버린 산림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데는 100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이번 봄, 안전수칙 준수라는 ‘작은 실천’으로 화마 없는 따뜻하고 평온한 계절이 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영종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이희제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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