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국내 소방기업 해외 진출 무대 열린다’… 제22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 20일 개막국내외 448개 기업 1566개 부스 참여, 역대 최대 규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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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특별취재팀] = 아시아를 대표하는 소방안전 비즈니스 행사인 ‘국제소방안전박람회(International Fire & Safety Expo Korea 2026)’가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사고를 계기로 소방산업 발전을 통해 안전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맞춰 2004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의 소방안전 전문 전시회다.
22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엑스코 전관(3만㎡)에 걸쳐 448개 기업에서 총 1566개에 달하는 부스를 꾸린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의 초점을 국내 소방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성과 창출에 맞췄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자리를 넘어 해외 소방기관ㆍ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14개국, 17개 기관의 해외 소방 관련 기관장을 초청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비상사태부 장관, 몽골 재난관리청장 등과는 최고위급 회담을 갖고 국가 간 소방산업 협력과 실무 교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수출ㆍ구매 상담 역시 판로 개척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준비된다. KOTRA와 연계한 1:1 수출상담회와 동반성장위원회 주관 구매상담회는 국내 기업과 바이어를 잇는 실질적인 창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소방기술과 정책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문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기획된다. <FPN/소방방재신문>과 한국소방기술사회, 국내 주요 8대 건설사가 참여하는 ‘제2회 건설소방 제도와 기술의 간극을 좁히다’ 콘퍼런스를 비롯해 소방 DX/AX 콘퍼런스, 화재안전기술기준(NFTC) 세미나, 해외 소방기관 관계자 실무회의 등이 대표적이다.
박람회장 내부에선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딥테크(Deep-Tech) 기반 소방장비들이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대에버다임은 침수 재난대응용 배수펌프 모듈 운용 장치를 적용한 신개념 소방차량과 무인소방로봇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전동화 기반으로 원격ㆍ무인 운용이 가능한 ‘HR-셰르파(HR-SHERPA)’ 무인소방로봇을 공개하고 성능을 시연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소방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소방청과 주요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소방 일자리 페어’에서는 소방 전공 대학생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와 현직자 멘토링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6 FireEXPO - 눈여겨봐야 할 기술과 제품은?
(주)스펙스테크, 리튬 배터리 충전ㆍ보관용 내화 캐비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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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자 화학 기반 소화용구와 내화 소재를 개발하는 (주)스펙스테크(대표 박종석)는 이번 박람회에서 리튬 배터리 충전ㆍ보관용 내화 캐비닛 ‘SFEX TB Cabinet’을 선보인다.
스펙스테크에 따르면 리튬 배터리는 발화 시 고온ㆍ가연성 가스를 분출하기에 일반 소화기로는 진압하기 어렵다. 또 인접 배터리로의 열전이가 발생하면 대형 화재로 확산할 위험이 크다.
이 제품은 리튬 배터리 충전ㆍ보관 상황에서의 화재ㆍ폭발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60분 내화 성능을 갖춘 열전이 차단 내화 구조와 초기 진압을 위한 자동소화용구, 내부 온도 모니터링ㆍ경보 시스템이 탑재된 게 특징이다.
특히 각 선반과 도어 전면에 부착한 ‘SFEX TB(Thermal Barrier)’는 화염이 다른 선반이나 옆 캐비닛으로 확대되는 걸 막아 준다.
전동킥보드ㆍ전동자전거 배터리나 교육 시설 내 다수 태블릿 보관ㆍ충전 등 공공 분야는 물론 전동공구 배터리 등을 안전하게 충전ㆍ보관해야 하는 산업현장에서 유용하다는 게 스펙스테크 설명이다.
스펙스테크 관계자는 “‘SFEX TB Cabinet’은 대피 시간을 확보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완벽한 솔루션”이라며 “설치 환경이나 고객 요구에 따라 선반 구조ㆍ크기 등을 맞춤 설계하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산기업과 전력회사 등에 납품 실적을 올리며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육송(주), 신속한 소방호스 전개 돕는 ‘소방호스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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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송(주)(대표 박세훈)는 이번 박람회에서 화재현장까지 소방호스를 신속하게 이동ㆍ전개할 수 있도록 돕는 ‘소방호스배낭’을 선보인다.
그간 소방관들은 산불 진압 시 소방호스를 직접 끌고 화재 지점까지 이동해야 했다. 이에 따라 여러 개의 소방호스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체력 소모가 크고 전개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 소방호스배낭은 소방호스를 배낭 내부에 보관했다가 현장에서 곧바로 전개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배낭 안엔 25A(100m) 또는 40A(60m) 소방호스 4본을 적재할 수 있다. 육송에 따르면 소방호스를 포함한 배낭의 총무게는 15㎏에 불과해 소방관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특히 내부엔 배낭 형태가 쉽게 틀어지지 않고 외부 충격에도 원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강철 프레임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소방호스가 엉키거나 꼬이는 현상을 방지한다는 게 육송 설명이다.
겉면엔 1680 연사 매트 방수 나일론 소재와 폴리우레탄 코팅을 적용해 방수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육송 관계자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산림 인접 지역이나 골목길, 화재 취약시설, 고층 건물 내부처럼 호스 전개가 까다로운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호스를 미리 정리해 보관할 수 있어 현장 도착 후 전개 시간을 줄여주고 사용 후 재정리도 수월하다”고 말했다.
‘건설현장 맞춤형’… 신광안전산업(주), 모듈러 방식 임시소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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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장비 보관함 전문 기업 신광안전산업(주)(대표 황병률)는 이번 박람회에서 모듈러 방식의 임시소방시설을 선보인다.
임시소방시설은 건설현장 등 아직 소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현장에서 불이 났을 때를 대비해 임시로 설치하는 소방시설을 말한다. 소화기와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가스누설경보기, 간이피난유도선, 비상조명등, 방화포 등 7종으로 구성된다.
신광안전산업에 따르면 이 임시소방시설들이 작업 구역별로 분산 비치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제품은 현장 곳곳에 흩어져 관리되기 쉬운 임시소방시설을 하나의 모듈형 보관함으로 통합해 관리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보관함 커버는 이중케이스 구조로 제작돼 강한 충격에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UV 화학제를 첨가한 고밀도 폴리에틸렌 재질을 적용해 방한ㆍ보온ㆍ방습 효과를 높였고 변형이나 부식이 적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각각의 보관함을 모듈러 방식으로 제작해 현장 여건에 맞춰 필요한 구성품을 더하거나 뺄 수 있다. 또 소화기함과 화재대피비상기구함, 비상구 표지(축광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타입부터 응급처치보관함, 비상경보장치, 비상조명등, 유도등을 추가한 타입까지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황병률 대표는 “임시소방시설을 하나의 제품으로 구성했기에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유사시 근로자들이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거나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30년 히팅케이블 기술 쌓아온 (주)이앤에스텍, 소방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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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앤에스텍(대표 유봉환)은 히팅케이블(열선)과 메탈히터, 나노필름히터 등 동파 방지 열관리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2024년 인천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정부는 지하주차장엔 습식 스프링클러설비를 의무화했다(다만 화재감지기 작동 여부와 관계없이 헤드 작동에 따라 유수검지장치가 개방되는 방식도 허용).
습식 스프링클러설비는 2차측 배관에 물이 차 있어 감지기가 작동하지 않아도 물을 방사해 신속한 진압이 가능하다. 그러나 습식 스프링클러설비는 겨울철 배관이 동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에 그동안 지하주차장엔 대부분 2차측 배관이 공기압으로 차 있는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설비가 적용됐다.
이렇듯 지하주차장에 습식 스프링클러설비 적용이 본격 시행되면서 동파 방지 솔루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열선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평가받는 이앤에스텍이 최근 소방용 동파 방지 시스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이앤에스텍은 히트 트레이싱 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최대 생산 규모를 보유한 기업이다. 연간 1천만m 이상의 히팅케이블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 체계와 검증된 기술력을 제공 중이다. UL과 FM 시스템인증까지 확보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국내 최초로 KS 인증(KSCIEC60800)을 획득한 히팅케이블을 개발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이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PTC(Self-Regulating) 특성을 기반으로 주변 온도에 따라 발열량을 자동 조절해 과열을 방지하고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는 게 특징이다. FM 시스템 인증을 받은 Connection Kit와 함께 시공하면 동작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지관리 효율성도 높다.
유봉환 대표는 “이앤에스텍은 30년 이상의 제조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현장과 생활 전반에 최적의 열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습식 스프링클러설비 확대에 따라 동파 방지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국내 유일 KS 인증 히팅케이블을 통해 화재 대응 설비의 신뢰성을 높이고 안전한 환경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원ㆍ센서 없이 자동 작동” (주)다코퍼레이션, 로프형 고체에어로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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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코퍼레이션(대표 이정율)은 로프형 소공간용 자동소화장치 전문업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로프 형태의 고체에어로졸 제품 ‘피프론 코드(FIPRON CORD)’로 참관객을 맞이한다.
피프론 코드는 다코퍼레이션의 대표 제품이다. 외피는 유리섬유, 내부는 고체에어로졸로 구성된다.
내부 온도가 약 200℃로 상승하면 소화가스를 자동 분사한다. 별도의 전원장치나 감지 센서가 필요 없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대체로 고체에어로졸 소화약제에는 질산칼륨(KNO₃)이 사용된다. 그러나 피프론 코드엔 탄산칼륨 등 다양한 소화 성분을 적용한 약제가 탑재됐다.
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 약제는 부식위험이 없어 2차 피해(재발화, 기기 손상 등)가 발생하지 않고 인체에 안전하다. 이로써 전기실과 데이터센터, 산업용 전기설비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로프 형태라 설치 공간에 따라 ‘ㄹ’, ‘ㅁ’, ‘ㅣ’, ‘ㅡ’ 등 다양한 모습으로 시공할 수 있고 사용수명이 6년에 달한다는 게 특징이다.
피프론 코드 1m로 체적 0.15㎥를 방호할 수 있고 A, B, C급 화재뿐 아니라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도 적응성이 있다는 게 다코퍼레이션 설명이다. 지난 2024년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으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피프론 코드는 지난해 멕시코에 수출을 진행했고 롯데호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다양한 곳에 납품했다”며 “특히 멕시코 현지에서의 반응이 좋아 추가로 약 30만불 정도의 추가 수출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전ㆍ배전반에서 발생하는 화재 확산을 방지하도록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한울방재, 성능 차량용 소화기ㆍ원터치 질식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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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울방재(대표 정창교)는 30년 이상 축적한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소방안전 시장을 선도하는 소방용품 전문기업이다.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연구개발을 통해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2020년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2021년엔 국방벤처 협약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선 성능은 물론 기존 소화기의 투박한 디자인을 개선한 차량용 소화기를 선보인다. 이 소화기는 0.7㎏(A급 1단위, B급 1단위, C급)과 1.5㎏(A급 2단위, B급 3단위, C급), 3.3㎏(A급 3단위, B급 5단위, C급) 등으로 구성된다. 차량 진동으로 발생하는 손잡이 소음을 줄이기 위해 하부 손잡이는 소화기 밸브에 밀착시키고 상부 손잡이는 하부에 최대한 가깝게 설계했다.
전기자전거와 전기스쿠터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원터치형 질식포도 소개한다. 전기이륜차 배터리에서 불이 날 경우 질식포를 텐트처럼 펼쳐 덮는 방식이다. 스프링이 적용된 프레임 구조로 별도 조립 없이 10초 이내에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질식포 하단은 바닥과 맞닿는 부분을 넓게 덮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내부 화염과 불티, 연기가 외부로 퍼지는 걸 줄이고 주변으로 불이 번지는 상황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게 한울방재 설명이다. 접었을 땐 가로 45, 세로 35, 높이 8㎝ 크기로 보관할 수 있어 소화기함이나 전기스쿠터 보관 장소 주변에 비치할 수 있다.
한울방재 관계자는 “전기자전거와 전기스쿠터 이용이 늘면서 관련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비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안전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FM 인증으로 해외시장 정조준”… (주)창성에이스산업, 소방ㆍ방재 3종 기술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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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감지기와 중ㆍ장거리 열화상감지기 등 특수 소방 시스템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주)창성에이스산업(대표 이의용)은 이번 박람회에서 FM 인증을 받은 소방ㆍ방재 핵심 3개 제품을 내세운다.
먼저 반도체ㆍ디스플레이 공장에서의 폭발을 방지하는 흡입식 가스감지기(CSG778, 비방폭형)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탄화수소계 가연성 가스 농도를 폭발하한계(LEL) 기준으로 측정한다. 위험 농도에 도달하기 전 경보를 제공함으로써 폭발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흡입식 감지 방식으로 미량의 가스도 조기에 포집ㆍ분석할 수 있다.
랜선 하나로 전원과 데이터를 동시에 주고받는 PoE(Power over Ethernet)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설치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높였다. KCㆍCE는 물론 FM 인증까지 획득했다.
IR4 적외선 불꽃감지기(CSHD-QIE-2000)는 다파장 적외선 분석 기술을 적용해 불꽃을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하는 제품이다. 오경보율을 낮추면서 실화재 판별 정확도를 높인 게 강점이다.
창성에이스산업에 따르면 석유화학 플랜트와 LNG 터미널, 반도체 FAB 등 폭발 위험이 큰 환경에서의 사용 적합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IECEx, ATEX를 비롯해 KFI, KCs, KC, CE, FM까지 총 7개의 국내외 인증을 보유, 명실상부한 글로벌 올라운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성에이스산업의 마지막 주력 제품은 고압 이산화탄소(CO₂) 자동소화시스템이다. 지난해 12월 FM 인증을 받은 이 시스템은 이산화탄소 소화 방식을 채택해 잔류물 없이 화재를 억제함으로써 이차 피해를 최소화한다. 전역ㆍ국소 방출 방식을 모두 지원하며 30초 이내로 신속하게 소화할 수 있다.
창성에이스산업 관계자는 “이번 세 제품의 FM 인증 획득으로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입에 요구되는 핵심 안전 기준 충족이 공식 입증되고 기술 경쟁력과 제품 신뢰도가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물로 불끄고 연기까지 제거… (주)포트텍, 신개념 ‘제연형 스프링클러 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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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트텍(대표 안상수)은 이번 박람회에서 화재진압에 머물렀던 스프링클러 기능을 제연 영역까지 확장한 ‘제연형 스프링클러 헤드’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에서 분사되는 물의 압력 차를 이용해 천장 상층부에 고여 있던 연기와 유독가스를 흡입한다. 흡입된 연기와 유독가스는 물과 섞이며 자연스럽게 제거된다.
별도의 전원이나 구동 장치가 필요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할 때 발생하는 물의 흐름과 압력 변화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설비의 기본 작동 원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포트텍에 따르면 제연형 스프링클러 헤드는 기존 제품보다 유독가스 저감 시간을 33초가량 앞당긴다. 화재 초기 대피 시간 확보와 시야 개선, 유독가스 노출 저감 등을 통해 구조대상자와 구조대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024년 11월 소방청 소방신기술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5년 7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형식승인을 획득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조달청 혁신시제품 지정사업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포트텍 관계자는 “연기와 유독가스 제거 기능이 탑재된 스프링클러 헤드는 국내외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기술”이라며 “분사되는 물의 속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오작동이나 고장 우려가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연형 스프링클러 헤드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제연댐퍼 등 관련 시스템에 대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도 구상 중”이라며 “BIM, CFD, 팬 연동 시스템 등과 통합 실증을 진행해 기술 신뢰성을 높이고 국내는 물론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성화플러스, 전기실 화재감지 패러다임 바꿀 ‘Octopus A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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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흡입형 감지기 전문기업 (주)성화플러스(대표 신현호)가 전기실 화재 예방의 판도를 바꿀 신제품 ‘Octopus ASD’를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이 제품은 기존 감지기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 화재 징후를 패널 내부에서 직접 포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그간 전기실 화재 감지의 고질적 문제는 ‘지연’이었다. 현장 대부분은 천장에 설치된 스포트형 감지기나 일반 공기흡입형 감지기에 의존한다. 그러나 전기실 화재는 밀폐된 분전반이나 수배전반 내부의 접촉 불량, 절연 열화 등 국부적 발열에서 시작된다.
연기가 패널 내부를 채우고 틈새를 통해 3~5m 높이 천장까지 도달하기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항온항습기 등 공조 설비가 가동되는 환경에선 연기가 희석돼 감지가 더 늦어진다.
Octopus ASD의 핵심은 ‘개별 채널 매핑 솔루션’이다. 기존 제품은 여러 구역 공기를 한데 섞어 분석하기 때문에 화재 징후가 포착돼도 어느 패널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알 수 없어 육안 확인이 필요했다.
반면 이 제품은 기본 8채널에서 최대 16채널까지 독립적인 튜브 라인을 구성할 수 있다. 각 라인이 개별 패널 내부 공기를 실시간으로 흡입ㆍ분석해 경보 발생 시 어느 패널에 이상이 있는지 전면 표시부를 통해 즉각 식별한다.
Octopus ASD는 0.005~20% obs/m에 달하는 초고감도 레이저 센서를 탑재해 연소 전 미세 징후를 감지한다. 이를 통해 전기실 전력 공급 중단에 따른 생산 라인 가동 정지나 데이터 손실, 고가 장비의 2차 피해 등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고압ㆍ특고압 전력분배 핵심 설비인 수배전실과 공정 자동화 핵심인 PLCㆍDCS 제어반, UPS와 ESS 배터리 패널, 케이블 연결반과 MCC 분전반 등 육안 감시가 불가능한 밀폐 구간이 주요 타깃이다.
성화플러스 관계자는 “전기실은 공간 감지보단 불이 시작되는 패널 내부를 직접 들여다봐야 한다”며 “Octopus ASD는 설비 보호와 기업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안전 관리자에게 가장 확실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fpn119@fpn119.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