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적 만족에 대한 욕구를 불러 일으켰으며, 이런 이유로 웰빙은 우리의 생활 속에서 하나의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각종 라디오, 케이블TV, 정규방송 등 각종 매스컴에서는 웰빙 즉,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편성하고 방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피부 미용과 자가치료, 주거환경 정화를 위해 양초의 주성분인 '파라핀'을 활용한 제품 및 활용프로그램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예를 들면 수제양초, 아로마양초, 파라핀치료, 피부미용, 파라핀 공예 등이 있으며, 개인이 직접 자가에서 교육프로그램 및 체험을 통해 활용한다. 양초를 보면 심지를 통해 불을 붙일 수 있지만 양초자체에 불을 붙이면 착화 되지 않고, 녹기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파라핀활용에 있어서 "파라핀은 안전하다"라는 매너리즘에 빠져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최근 화재사례 중에 경남 밀양시 내이동 00아파트에서 한주부가 파라핀을 피부미용 및 관절염 치료하고자 냄비에 파라핀을 녹이던 중 화재가 발생하여 화상 및 재산피해를 입은 경우가 발생했다. 당사자말에 의하면 "잠시 파라핀을 녹였는데 갑자기 불이 붙었다"고 한다. 파라핀은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나오며, 발화점이 휘발유(-17℃), 경유, 등유(50~60℃) 인데 비해 245℃로써 매우 높아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녹는 온도는 45~54℃ 이다. 파라핀을 냄비 등에 넣어서 가열하게 되면 빠른 시간에 녹아서 활용하기 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빠른 시간에 녹다보면 파라핀 증기도 빠르게 발생하게 되고, 증기의 온도가 상승하여 발화점(245℃)에 도달하면 발화가 된다. 가정 주방에서 잘 일어나는 화재를 분석해 보면 '냄비에 빨래 삶기', '냄비에 음식물 가열'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화재는 많은 증기와 연기가 발생하나 30분~1시간 이상이 지나도 발화가 안되고, 화재로 확대되기 전에 진화하여 인명, 재산피해가 적은 편이다. 반면에 파라핀을 가열했을때는 어떨까? 밀양소방서에서는 "파라핀을 냄비에 녹였을 때 얼마나 빨리 발화가 되는가?"를 양은냄비, 알루미늄냄비, 스텐인레스 냄비 등을 사용하여 실험해 봤다. 실험해본 결과 "냄비의 종류와 관계없이 대부분 4~5분 이내에서 발화"가 됐다. 잠시 한눈 판 사이에 바로 발화가 된다는 의미다. 다시 말하면 "매우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가정에서 파라핀을 활용하여 녹일 경우에는 절대로 가열기기로 직접 녹이는 행위는 하면 안되겠으며, 정식적으로 녹이는 장비나 따뜻한 물에 용기를 담구고 그 안에 파라핀을 녹이는 방법 등을 사용하여, 파라핀 증기가 발생하지 않는 조건에서 사용해야 하겠다. 또한, 파라핀 재료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에서는 포장지에 파라핀 사용 시 '화재위험성'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반드시 명기하여 소비자의 사용부주의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하겠다. 밀양소방서 현장대응과 소방장 이영기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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