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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사비로 구입하는 소방장갑, 알고보니 구조용

유대운 의원, 소방관 구조장갑 보유율 63.8%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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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14/10/10 [10:13]

[국감]사비로 구입하는 소방장갑, 알고보니 구조용

유대운 의원, 소방관 구조장갑 보유율 63.8% 불과

신희섭 기자 | 입력 : 2014/10/10 [10:13]
▲질의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서 구조 업무를 위해 착용하는 구조장갑의 보유율이 전국적으로 63.8%에 불과하고 인증기준 조차 없어 품질을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은 지난 8일 소방방재청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히며 소방방재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대운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소방공무원이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구조장갑은 1만 2,779켤레다. 하지만 실제 보유하고 있는 수량은 8,161켤레로 보유기준에 4,618켤레나 부족하다.

구조장갑의 경우 품질 또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공무원의 개인안전장갑은 크게 화재진얍용과 구조용 등 두 가지로 분류된다.

유대운 의원은 “화재진압용 장갑의 경우 KFI 인증을 받도록 해 품질을 확인하고 있지만 구조용의 경우 인증기준 자체가 없어 품질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수량이 부족해 소방공무원들이 개인 사비를 들여 구입하고 있는 장비가 구조장갑임에도 불구하고 품질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어쩔 수 없이 값비싼 외국 장갑을 구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구조건수 및 구조인원이 평균적으로 12.6%와 5.1%가 증가했고 지난해만 해도 40만 건의 구조 활동에 11만 명이 구조됐다”며 “구조 활동의 중요성이 이렇듯 날로 커져 가는데 구조장비 중 필수품인 구조장갑의 구입을 소방공무원 개개인에게 맡기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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